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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시리아 정부군을 조만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로 반군 지역을 공격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11년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를 거친 '민주화 요구' 바람은 시리아에도 거세게 불었습니다.
1971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알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군이 시위대에 총을 겨누면서 사태는 내전으로 확산됐고, 현재까지 10만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리아 내전은 독재 정권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으로 시작됐지만, 그 이면에는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대결 구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른 정치를 강조하는 무슬림 형제단이 세속적 사회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는 '알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내전을 주도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엔 이슬람 내부의 종파 대결 양상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632년 예언자 무함마드가 사망한 뒤 후계자 선정 문제를 놓고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라져 지금까지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알 아사드 가문을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은 시아파 출신이고 무슬림 형제단은 다수 종파인 수니파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기 독재 타도,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대결, 종파 분쟁까지 여러 요소들이 꼬이면서 시리아 내전 사태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시리아 정부군을 조만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 무기'로 반군 지역을 공격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11년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를 거친 '민주화 요구' 바람은 시리아에도 거세게 불었습니다.
1971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알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군이 시위대에 총을 겨누면서 사태는 내전으로 확산됐고, 현재까지 10만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리아 내전은 독재 정권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으로 시작됐지만, 그 이면에는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대결 구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른 정치를 강조하는 무슬림 형제단이 세속적 사회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는 '알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내전을 주도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엔 이슬람 내부의 종파 대결 양상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632년 예언자 무함마드가 사망한 뒤 후계자 선정 문제를 놓고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라져 지금까지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알 아사드 가문을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은 시아파 출신이고 무슬림 형제단은 다수 종파인 수니파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기 독재 타도,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대결, 종파 분쟁까지 여러 요소들이 꼬이면서 시리아 내전 사태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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