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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탑승기 추락..."9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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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0-04-10 21:38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여객기가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96명 모두 숨졌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가 탄 러시아제 투폴레프-154 비행기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56분 쯤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스몰렌스크시 공항 부근에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안투피에프 스몰렌스크 주지사는 사고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나무 꼭대기에 부딪치면서 추락했다면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몰렌스크주 대변인은 사고 당시 공항 주변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관제탑이 사고기에 대해 벨라루스의 민스크로 회항할 것으로 요청했으나 조종사가 착륙을 4차례 시도한 이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는 사고 직후 87명으로 알려졌다가 이후 132명으로 수정됐으나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폴란드 정부의 공식 대표단 88명을 포함해 탑승자는 96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란드 외교부는 사고 여객기에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가 타고 있었다고 밝혔고 러시아 관리도 카친스키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또 다데우스 플로스키 주교를 비롯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하원 부의장 등 다수의 국회의원, 군 참모총장, 보훈장관, 외교부 차관, 대통령 보좌관 등 폴란드의 유력인사 상당수가 탑승했습니다.

카친스키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비밀경찰이 폴란드인 2만 2,000여 명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진 '카틴 숲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스몰렌스크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은 1980년대 연대노조 운동을 이끈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2002년 바르샤바 시장에 오른 뒤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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