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여객기 또 기기 이상 회항

콴타스항공 여객기 또 기기 이상 회항

2008.08.0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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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공중 폭발사고로 비상 착륙했던 호주 콴타스 항공의 여객기가 또 다시 기기 고장으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시드니를 떠나 마닐라로 가던 콴타스 항공의 보잉 767-300 여객기가 비행 도중 유압 계통에 이상이 발견돼 시드니 국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200여 명은 시드니에 머물다 기기 이상 점검을 마친 뒤 다시 출국해 오늘 오전 마닐라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호주 교통안전국은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뒤 주날개 부근에서 액체가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돼 불상사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회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콴타스 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25일 런던발 국제선 여객기에서 비행중 폭발이 일어나 긴급 착륙하는가 하면 28일에는 국내선 여객기가 바퀴가 들어가는 문이 닫히지 않아 활주로에 비상 착륙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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