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전 총리 폭탄테러로 숨져!

부토 전 총리 폭탄테러로 숨져!

2007.12.27.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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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사망했습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유력한 야당 후보가 숨지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격랑을 맞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석영 기자!

파키스탄의 부토 전 총리가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면서요?

[리포트]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집회를 가진 뒤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한시간 여전에 부토 전 총리가 폭탄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부토 전 총리 외에도 적어도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당 관계자들은 부토 전 총리가 부상해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의 남편 역시 부토 전 총리가 중태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질문]

부토 전 총리를 공격한 테러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졌나요?

[답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무샤라프 군부 집권세력과 부토 전 총리, 또다른 야당 지도자인 샤리프 전 총리 세력간에 치열한 격전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외신들은 이같은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결국 부토 전 총리가 사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이슬람권에서 최초의 여성 총리로 부친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의 딸로 아버지가 군부 쿠테타로 실각괴고 처형되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파키스탄 인민당의 중앙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 후 몇차례의 망명 생활 끝에 최근 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부토 전 총리가 귀국한 날, 귀국길에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수백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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