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딘크 살해 용의자 검거돼

언론인 딘크 살해 용의자 검거돼

2007.01.21.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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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아르메니아 학살 역사를 거론했다가 암살당한 아르메니아계 언론인 흐란트 딘크의 살해 용의자가 터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용의자 오군 사마스를 아버지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마스는 지난 19일 아고스 신문사 건물 앞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다룬 기사를 실은 아고스 신문 발행인 딘크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 당국은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사진을 분석해 사마스를 용의자로 수배하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딘크의 비서도 사마스가 사건 당일인 지난 19일 신문사에 들어와 자신을 앙카라대학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딘크와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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