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무너진 '5천피'…출근길 무거운 발걸음
한때 '만스피' 꿈꿨는데…추워진 날씨마저 '야속'
경기도, 주식도 '꽁꽁'…자영업자 늘어가는 한숨
한때 '만스피' 꿈꿨는데…추워진 날씨마저 '야속'
경기도, 주식도 '꽁꽁'…자영업자 늘어가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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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연이틀 무너져 내린 국내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개미'들은 울상을 지었습니다.
폭락하는 주가를 보며 공포에 떤 개미들 목소리를, 조경원 기자가 들었습니다.
[기자]
개장 직후 5천 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를 접하자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직장 생활하며 20년 넘게 주식에 투자해 왔지만, 초 단위로 줄어드는 숫자를 더는 볼 수 없어 주식 창을 닫았습니다.
[직장인 : 저 같은 경우는 주식 창을 닫고 일단 멘탈 관리를 잘하고 일상생활을 잘해야 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때 '만스피'를 꿈꾸며 주식을 산 직장인은 부쩍 추워진 날씨마저도 야속합니다.
[현가은 / 직장인 : 코스피도 1만이 가길 원했는데 근데 그렇게 해서 이제 될 줄 알았는데… 날씨도 너무 추운데 이 주식도 너무 추워서 너무 슬픕니다. 지금.]
몇 달 전엔 '빨간색'이 가득했는데, 파랗게 질린 주식 창을 보려니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김상래 / 직장인 : 내일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좀 안 좋은 소식 들으니까 처지더라고요. 크게 올랐을 때 그때 팔아서 수익 실현을 할까도 생각을 했는데….]
꽁꽁 얼어붙은 경기에 어렵사리 장사를 이어가는 자영업자도 주식 잔고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상인 : 어제, 그제 봤을 때보다 오늘 너무 또 거의 한 천만 원 정도가 또 뚝 떨어져서…. 앞으로 그냥 가게 일을 하는 데 좀 전념을 해야겠죠.]
아르바이트 등으로 아껴 모은 돈을 투자한 대학생은 최근 씀씀이를 크게 줄였습니다.
[이정훈 김기범 / 대학생 : 후배들 사주고 그런 게 되게 많았는데, 요즘은 후배들하고 밥 약속하기가 좀 두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대충 편의점에서 때우는 경우도 많아졌고….]
코스피는 5천 선을 간신히 회복해 마감한 가운데, 시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개미들은 주가가 반등하기만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 AI의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거라고 믿고 꾸준히 가져갈 생각입니다. 장기 투자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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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이후 연이틀 무너져 내린 국내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개미'들은 울상을 지었습니다.
폭락하는 주가를 보며 공포에 떤 개미들 목소리를, 조경원 기자가 들었습니다.
[기자]
개장 직후 5천 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를 접하자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직장 생활하며 20년 넘게 주식에 투자해 왔지만, 초 단위로 줄어드는 숫자를 더는 볼 수 없어 주식 창을 닫았습니다.
[직장인 : 저 같은 경우는 주식 창을 닫고 일단 멘탈 관리를 잘하고 일상생활을 잘해야 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때 '만스피'를 꿈꾸며 주식을 산 직장인은 부쩍 추워진 날씨마저도 야속합니다.
[현가은 / 직장인 : 코스피도 1만이 가길 원했는데 근데 그렇게 해서 이제 될 줄 알았는데… 날씨도 너무 추운데 이 주식도 너무 추워서 너무 슬픕니다. 지금.]
몇 달 전엔 '빨간색'이 가득했는데, 파랗게 질린 주식 창을 보려니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김상래 / 직장인 : 내일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좀 안 좋은 소식 들으니까 처지더라고요. 크게 올랐을 때 그때 팔아서 수익 실현을 할까도 생각을 했는데….]
꽁꽁 얼어붙은 경기에 어렵사리 장사를 이어가는 자영업자도 주식 잔고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상인 : 어제, 그제 봤을 때보다 오늘 너무 또 거의 한 천만 원 정도가 또 뚝 떨어져서…. 앞으로 그냥 가게 일을 하는 데 좀 전념을 해야겠죠.]
아르바이트 등으로 아껴 모은 돈을 투자한 대학생은 최근 씀씀이를 크게 줄였습니다.
[이정훈 김기범 / 대학생 : 후배들 사주고 그런 게 되게 많았는데, 요즘은 후배들하고 밥 약속하기가 좀 두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대충 편의점에서 때우는 경우도 많아졌고….]
코스피는 5천 선을 간신히 회복해 마감한 가운데, 시장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개미들은 주가가 반등하기만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 AI의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거라고 믿고 꾸준히 가져갈 생각입니다. 장기 투자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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