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용지부족 투표소 '투표록 위·변조' 압수수색

선관위 특검, 용지부족 투표소 '투표록 위·변조' 압수수색

2026.11.04.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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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의 투표록이 사후 위·변조된 의혹을 새롭게 발견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 특검은 오늘(4일) 오전 9시쯤부터 특검보 1명과 부장검사 등 검사 4명, 포렌식 수사관 14명 등 44명을 투입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 위원장실, 사무총장실 포함 10개 부서와 서울시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가 지난 지방선거 직후 용지 부족 사태로 일련번호 없는 투표지가 배포되면서 책임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전국 각급 선관위에 투표록 사후 기재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모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는 일련번호가 인쇄돼 있어야 하고, 투표록은 선거 당일 투표소의 투표 진행 상황과 투표지 관리, 교부 등을 기록하는 공문서입니다.

중앙선관위 지시에 각급 선관위들은 투표록에 무번호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임의로 쓰거나 용지 부족을 예상해 선관위에 대책을 요청했다는 등 특이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검팀은 무번호 투표지를 추가 전달받은 전국 투표소 140여 곳 가운데 최소 40여 곳에서 이같은 위·변조 투표록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렇게 수정된 투표록이 중앙선관위에 취합되고 국회에도 위·변조 사실 고지 없이 제출된 것으로 의심한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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