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구룡마을 정밀 합동 감식...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경찰·소방 구룡마을 정밀 합동 감식...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2026.10.30.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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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합동감식에 돌입했습니다.

강남구는 화재로 피해를 본 구룡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 감식이 조금 전 시작됐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등 관계기관들이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원래는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곳인데, 지난 27일 발생한 큰불로 폭삭 내려앉아 휑한 모습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그제(28일)도 현장에서 감식을 벌였습니다.

1차 감식에서는 감식 구획을 설정하는 데 주력했고, 오늘 2차 감식에서는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확보한 주요 증거물 등을 분석해 왜 불이 났는지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 대피소 상황과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화재로 91가구에서 이재민 127명이 발생했습니다.

강남구는 구룡마을 인근 숙박시설 두 곳과 중학교 두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구룡마을 인근 개포중학교에는 이재민 40여 명이 재난구호텐트에 머물고 있고, 이곳 입구에 있는 임시 대피소는 아침 일찍부터 주민들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구는 오늘 이재민 긴급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화재로 피해를 본 구룡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이재민들에게 위로지원금을 지급하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재민들을 끝까지 살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서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변지영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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