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구룡마을에 큰불로 대응 1단계 [이슈ON]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 큰불로 대응 1단계 [이슈ON]

2026.10.27.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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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진병철 구룡마을 화재 목격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불이 나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방전문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해 십니까? YTN으로 들어온 제보영상들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연기를 보면 상당히 시커먼 연기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연기로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까요?

[염건웅]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너머에 있는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봤을 때는 인화성 물질과 또는 여기에 화학재료가 첨가된 가연물들이 상당하게 검은 연기를 내뿜게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화재를 확산시키고 있고 또 다량의 유독가스를 내뿜고 있는 그런 상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제보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 도로의 CCTV를 보면 워낙 연기가 많이 나고 있어서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는데 지금 소방은 화재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 이 정도 화재가 1단계로 대응이 충분하다고 보시는지요?

[염건웅]
일단 3시 49분에 신고가 들어왔고요. 10분 만에 소방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보통 대응 1단계라는 것은 일상적인 화재 사고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얘기하는데 인근에 3~7개 소방서가 동원되고 장비는 31~50대의 소방력이 동원됩니다. 그래서 일단 일반적으로 10명 미만의 희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상황이 3시간에서 8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실제로 소방당국에서는 현장에 인원 191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서 총력진화 중인 그런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 여기서 구조해야 될 요구조자가 없다면 소방에서는 인력 구조, 그러니까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부분보다는 진화작업에 집중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전에 공장화재 같은 경우도 안에 구조자가 있냐 없냐의 문제가 나왔었잖아요. 구조자가 있다, 없다의 문제는 상당히 다르게 소방 입장에서는 공격전술과 방어전술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데 만약에 요구조자가 없는 상태라고 하면 방어전술로 화재를 진압하도록 소방 내에서 내부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인명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면 공격적으로 진화작업을 해야 되는데 지금 알려진 바로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아마도 요구조자가 없다고 하면 방어적 전술로 지금 1단계 대응단계로서 가용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진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현재 시간이 오후 4시 40분 정도 됐잖아요. 그래서 조금 있으면 일몰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일몰시간 전까지 진화를 완료해야만 야간으로 계속 이어지는 심야로 이어지는 그런 야간진화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해가 있는 상황에서 아마 진화를 위해서 총력 진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해서 제보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시뻘건 화염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고요. 3시 49분쯤에 화재 신고가 돼서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합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교수님 아시다시피 구룡마을이 판자촌이다 보니까 가건물들이 벽을 맞대고 백백하게 밀집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화재를 촉진하는 데 영향을 준 거겠죠?

[염건웅]
가능하죠, 일단은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옛날에는 달동네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지금 구룡마을이 이전에도 화재가 계속 있어 왔습니다. 2023년에도 화재가 있었고요. 올해 1월 16일에도 화재가 있었는데 이때 253명이 대피했던 화재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구룡마을 같은 경우는 재건축이 되어야 하는 그런 곳인데 여기가 방치된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전기 같은 것들도 용량을 초과해서 문어발식으로 콘센트를 연결한다든지 이런 부분에서는 전기적인 누전이라든지 결함에 의해서 전기적 발화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리고 지금 여기는 일반 아파트라든지 대단지 주거지역이라기보다는 소방시설이 미비하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소방시설이 바로 진화할 수 있는, 또는 진압할 수 있는 시설들이 없기 때문에 또 이런 부분이 화재를 키우는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여기 지역적인 특성이 인근에 바로 야산이 있습니다. 지금 화면상에도 보이지만 바로 야산이 있고 지금 계절적인 특징도 가을이라는 특징에서 나뭇잎들이 굉장히 말라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낙엽들이 화재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게 불쏘시개 역할도 하게 되고. 그다음에 오늘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요. 5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심지어 돌풍과 비슷한 강풍이 계속 불고 있거든요, 서울 시내에. 강남도 마찬가지로 불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지금 화재가 발생하고 이것이 확산되고 진화가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여건이 좋지 않음을 자세히 짚어주셨습니다. 지금 소방시설은 미비한 것으로 보이고 화재에도 취약한 지점들이 많고 가을이라 주변에 낙엽에 바람까지 많이 불고 있어서 화재 확산의 위험성을 자세히 짚어주셨는데 지금 소방에서도 오후 4시 29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 소방은 총력 진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요. 저희가 지금 목격자 시민분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분 잠시 연결해서 저희가 이야기 들어보고 잠시 후에 다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병철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지나가다 목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인터뷰]
이게 과천하고 의왕고속도로에서부터 보여서 구룡지하차도 있는 데 접근하니까 불길이 굉장히 크게 연기가 났습니다. 그래서 바람을 타고 하늘로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냄새는 그렇게 나지 않았습니다. 교통이 굉장히 막히고 있었고 그다음에 3시 반에서 3시 45분 정도에 화재가 난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도로에서 운전을 하시다 목격을 하신 상황인데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혹시 연기나 불티 같은 것들이 도로로 날아들지는 않았나요?

[인터뷰]
날아다니지는 않았는데 걱정이 됐죠. 그런데 연기가 굉장히 심하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앵커]
평소 많이 지나시던 길이었을까요?

[인터뷰]
집이 바로 근처기 때문에 대모지하자도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많이 막혀서 보니까 굉장히 불길이 높았습니다.

[앵커]
당시에 냄새는 크게 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폭발소리 같은 것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폭발소리는 못 들었습니다, 제가.

[앵커]
지금 처음에 목격을 하셨을 때 저희가 보는 제보 화면으로는 굉장히 시뻘건 화염이 있고 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거든요. 당시 화재를 처음 목격했을 때 상황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처음 목격했을 때 도로기 때문에 빨간 불은 보이지 않았지만 화염이 굉장히 많이, 연기가 많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고 바람을 타고 계속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양재대로 구룡마을 바로 앞에 대모지하차도가 있는데 이곳이 지금 전면통제된 상황인데 계속해서 운전을 하고 계시면 도로 상황이 어떻습니까? 평소보다 더 막히지는 않으십니까?

[인터뷰]
평소보다 막히고 제가 갔을 때는 막혀도 대모지하차도를 통과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막은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해 드리면 조금 전 4시 29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소방이 총력진화하고 있다고 하고요. 저희가 제보자분 연결해서 지금 당시 상황까지 들어봤습니다. 진병철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는 계속해서 염건웅 유원대 교수님과 함께 현재 화재 상황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었는데 대응이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주변에서도 목격자들이 굉장히 매우 불기둥이나 연기를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지금 상황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염건웅]
일단 지금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봐야겠죠. 소방에서도 1단계로 충분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지금 여러 가지 악조건들이 있습니다. 인근에 야산도 있고 그다음에 가을이다 보니 낙엽이 많이 떨어져서 이것이 사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오늘 강풍, 바람도 많이 불고 있는 상태고요. 또 지금 일단 해가 지기 전에 진화작업, 진압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소방당국에서는 당연히 대응을 2단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요. 대응 2단계가 되면 8~11개 정도의 소방서와 장비가 51~80대까지 이렇게 붙게 됩니다. 그러니까 51~80대까지 장비가 붙게 되는데 여기에 특수 구조단을 포함한 119구조대 인력을 400명까지 동원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긴급구조통제단으로 확대돼서 운용하는 체제입니다. 한마디로 1단계보다 더 심각한 단계다. 그래서 여기에 소방력이 더 많이,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에 강풍이 불고 있으면서 화재 진압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대응 2단계로 격상한 상황입니다. 교수님, 지금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추가로 차량 통제가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염건웅]
지금 서울경찰청에서 차량 통제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방금 목격자 시민분도 말씀해 주셨잖아요. 대모지하차도가 아까는 통행이 됐지만 지금은 통행되지 않는다. 인접 지하차도 같은 경우는 사실 지금 불꽃들이, 불티가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풍이 불기 때문에 불티가 튀어서 어느 쪽으로 번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예를 들어 지하차도 같은 경우에 만약에 불이 나게 되면 그 안에서는 연기가 가득 차게 되고 또 앞뒤로 퇴로가 막히게 되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차도는 지금 서울경찰청에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강남구청 같은 경우도 재난문자를 보내서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니까 창문 닫고 안전 관리에 유의하라고 하고 있는데 인건 지역에 계시는 주민분들은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창문을 닫고 안전관리에 유의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차량들 같은 경우에는 화재 진압을 위해서도 소방차나 긴급차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또 구간마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화재가 인접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경찰에서 하는 통제에 잘 따라주셔서 화재가 빨리 진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구룡마을에 현재 불이 발생해서 소방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포동에 있는 주민들은 이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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