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모레 '올림픽공원 투표지' 임의검증..."증감·위조 확인"

선관위 특검, 모레 '올림픽공원 투표지' 임의검증..."증감·위조 확인"

2026.10.26.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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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등 110명 이상 투입…경찰·선관위도 지원"
"투표지 증감·위조 여부 등 무결성 확인할 것"
"외부 침입 흔적 확인…이상 투표지는 정밀 감정"
"투표지 분류기 등 장비 해킹·오류 가능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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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관위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이 모레(28일)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지 약 247만 장을 임의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투표지 및 위조 여부 등 투표의 무결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인데요.

법조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선관위 특검은 모레(28일)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CCTV 등 보관 물품에 대해 임의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파견 검사 등 110명 이상을 투입하고, 경찰과 국과수 인력, 선관위 인력 5백 명가량 등도 지원받아 검증에 나선단 방침입니다.

투표지 증감과 위조 여부를 포함한 투표의 무결성을 확인할 계획인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CCTV를 통해 외부 침입 흔적을 조사하고, 투표지의 수량과 인쇄 상태를 확인하며 발견된 이상 투표지에 대해서는 정밀 감정할 예정입니다.

또, 투표지 분류기 등 투·개표 절차에 사용된 장비의 해킹이나 오류 가능성도 들여다본단 설명입니다.

특검은 이번 검증이 투명하게 이뤄질 거란 점도 강조했는데요.

선관위 직원이 투입되기는 하지만, 투표지 개수 확인 보조 외에는 관여하지 않고 특검이 독자적으로 전체 검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국정조사 권한이 있는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국회의원 등 약 100명에 더해 50명 이상의 언론인이 검증에 입회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검증은 수사활동의 일환으로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재검표 활동이 아닌 만큼, 당선인 결정이나 득표수에 어떤 영향도 없다는 게 특검 설명입니다.

[앵커]
이번 검증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선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잠실 7동 투표소 투표지 부족 등을 계기로 개표 및 투표지 반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장기간 봉쇄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특검이 선관위 입찰비리나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등 다양한 의혹을 수사하기는 하지만, 투표지 부족 사태가 최초 특검 출범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이태한 특검도 임명 직후 출범 전부터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를 시급한 과제로 꼽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월, 국회 선관위 국조특위 현장검증에 검사 등 인력을 투입해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 국조특위 내부 의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재검표가 최종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선관위 특검이 지난 9월 출범한 지 50여 일 만에 현장 검증에 나서게 된 건데, 실제 이상 투표지 발견 여부 등 검증 결과에 따라 특검 수사도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거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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