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재발률 줄인 탈장 수술...전문병원 최초 금상

통증·재발률 줄인 탈장 수술...전문병원 최초 금상

2026.10.21.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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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병원으로는 최초로 국제병원연맹이 수여하는 병원 운영 부문 금상을 국내 병원이 받았습니다.

접착력 있는 망사를 접어서 삽입하는 기술을 통해 통증과 재발률이 낮춘 탈장 수술법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장은 배 속의 장기나 조직이 약해진 복벽을 뚫고 빠져나오는 증상입니다.

방치하면 장이 꼬이고 썩게 돼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탈장 수술은 돌출된 조직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손상된 부위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수술용 망사로 고정하는 과정에서 핀이나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에 국내 병원이 접착력 있는 망사를 접어서 손상 부위에 부착하는 수술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른바 '자가 고정 메쉬'를 말아서 삽입한 뒤 단계적으로 펼쳐 약한 복벽을 보강해주는 방식입니다.

[이철승 /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부원장 : 자가 고정 메쉬(망사)는 스스로 달라붙는 성질 때문에 고정 장치가 필요 없고, 그 메쉬(망사)가 이동해서 발생하는 재발률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좁은 수술 공간에서도 정밀한 조작을 구현해 탈장 재발률을 세계 최저 수준인 0.14%로 낮췄다는 게 병원 측 설명입니다.

특히 복강경용 관절형 기구와 로봇수술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광식 / 탈장 수술 환자 : 선택을 잘했고 받아 보니까 후유증도 덜한 것 같고, 회복이 좀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사례는 수술 분야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습니다.

또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이 병원은 국내 전문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에서 병원 운영 우수성 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YTN 박기현 (risewi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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