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골프채로 유리창 깨고 필사의 탈출

"살려주세요"...골프채로 유리창 깨고 필사의 탈출

2026.10.20.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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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역삼동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은 불길과 연기를 피해 다급히 탈출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고, 난간으로 몸을 피하는 필사의 탈출이 벌어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프채를 든 남성이 깨진 유리창 밖으로 몸을 내밉니다.

몸을 반쯤 빼낸 채 옆 창문을 두드려보지만, 거리가 멀어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작게 열린 창문 사이로 손을 내밀어 애타게 구조 신호를 보내보기도 합니다.

불길과 연기는 좀처럼 멈출 줄 모르고 건물 안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사람 살려주세요.

옆 창문에서는 난간을 붙잡은 채 위태롭게 버티는 모습도 보입니다.

좁은 공간에 몸을 의지하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이내 소방차 사다리가 도착하고, 하나둘 차례대로 빠져나옵니다.

건물 밖에 있던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목격자 : 내부에서 살려달라고 그래서 저희가 사람들 확인하고 밖에서 화분 던져서 창문 다 깨고 그렇게 해서 다 꺼냈어요.]

평일 한낮 갑작스레 덮친 불길에 안에서는 대피를, 밖에서는 구조를 위한 다급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박진우, 이율공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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