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성 액체' 다량 보관...소방안전 관리 문제 없었나

'인화성 액체' 다량 보관...소방안전 관리 문제 없었나

2026.10.16.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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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부천 공장에는 도장 작업을 위한 인화성 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은 해당 공장이 기준에 맞는 소방설비를 가지고 있었는지, 또 관리는 잘 되고 있었는지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불이 난 곳은 금속을 가공한 뒤 그것으로 표면을 인쇄하는 작업을 하는 공장입니다.

많은 양의 인화성 물질이 보관돼 있었을 가능성이 큰데, 소방은 일단 그 규모를 2톤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제4류에 2 석유류. 그게 한 20L짜리가 100통 정도가 있었다고 조사를 현재까지 한 상황입니다.]

소방이 언급한 4류 위험물의 2 석유류에는 등유, 경유 등이 포함됩니다.

모두 발화점이 낮고 증기가 발생하기 쉬워서 일단 불이 붙으면 빠르게 퍼지는 데다, 물로는 진압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화재 공장 건물 1층 직원 : 별로 심한 게 아닌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불길이 퍼지면서 그러다 보니까 '아 이거 조금 심각하구나'라고 느꼈죠.]

불이 난 건물 주변으로는 다른 공장들까지 밀집해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습니다.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YTN '뉴스나우' 출연) : 분출되는 화염이 패널 구조의 건축물들에서 내부 구획에 위험을 가하고, 그러다 보면 화염이 옆 건물로 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이런 이유로, 대응단계는 신고 30분 만에 2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소방은 불이 난 작업장이 스프링클러가 아닌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의무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이 되는 면적보다는 작다는 설명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이 공장이 기준에 맞는 설비를 갖췄는지, 설비가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진형욱
영상편집 : 주예찬
디자인 : 김서연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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