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승용차 치인 오토바이...조사해 보니 '장물'?

음주 승용차 치인 오토바이...조사해 보니 '장물'?

2026.10.10.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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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경기 광주시에서 음주 승용차가 덮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가 정작 오토바이 소유주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리창이 깨진 승용차 앞에 오토바이 한 대가 구겨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문형동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건 새벽 4시 20분쯤입니다.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A 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이후 맥박을 되찾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 오토바이 운전자 심정지였다가 병원 안에서 자발순환 회복됐고, 열상 같은 것들은 확인되기는 했거든요.]

만취 상태였던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 직후 오토바이 주인을 확인했더니 A 군이 아니었습니다.

실소유주가 거주하는 곳도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경기도 수원시였습니다.

지난 5일 집 근처 상가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출장을 다녀왔더니 누군가 오토바이를 훔쳐갔다는 게 실제 주인의 주장입니다.

[오토바이 실소유주 : 피해자랑 어떤 관계냐고 물어봐서 저는 '모르는 사람이고 제 오토바이를 훔쳐간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한 거죠.]

경찰은 A 군이 회복하는 대로 오토바이 절도 여부를 포함해 사고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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