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해외여행 도중 쓰러진 50대 여성 3명 살리고 떠나

딸과 해외여행 도중 쓰러진 50대 여성 3명 살리고 떠나

2026.10.0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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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던 도중 쓰러진 5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55살 구진희 씨가 지난달 18일,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뇌사 판정 후 3명에게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딸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지난달 12일 뇌출혈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채 국내로 옮겨졌습니다.

1994년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둔 고인은 2001년 임신 중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고 25년간 입원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환자를 위한 봉사는 물론, 캄보디아와 몽골 등으로 해외 봉사도 다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큰딸 지수 씨는 "앞으로도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엄마의 가치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고, 작은딸 지원 씨는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행복했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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