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탁 의혹' 브로커 묵묵부답...결심공판 연기

'김승원 청탁 의혹' 브로커 묵묵부답...결심공판 연기

2026.09.15.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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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브로커 양 모 씨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청탁 의혹으로 기소된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의 결심공판은 오는 11월로 미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입니다.

[앵커]
브로커 양 씨가 오늘 법원에 출석했죠?

[기자]
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승인 청탁'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브로커 양 모 씨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오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약속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양 씨는 마스크를 낀 채 법원에 도착했는데, '청탁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양 모 씨 /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 (후보자와 어떤 관계이십니까? 왜 오빠라고 하신거죠?)…. (신변보호 왜 요청하셨습니까?)….]

브로커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청탁하는 대가로 김 후보자에게 5백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김승원 후보자는 같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지난 2024년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혐의는 인정되나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양 씨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애초 재판부는 오늘 변론을 마치고 검찰 구형 의견을 듣기로 했지만 재판을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넨셀 설립자 강 씨의 배임 등 혐의 항소심 재판이 다른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재판부는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만큼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고인과 검찰 측에도 선고 결과를 반영해 최종 의견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씨와 강 씨의 뇌물공여약속 혐의 재판은 오는 11월 12일 결심공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 의혹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경찰은 앞서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찰에 과거 수사기록을 요청했습니다.

1심 재판 진행이 미뤄지면서 두 사람에 대한 추가 수사 기록 확보에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신수정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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