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조작된 녹취록"...한동훈 "자폭성 입장"

김승원 "조작된 녹취록"...한동훈 "자폭성 입장"

2026.09.10.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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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월요일 도어스테핑 이후 직접 해명 자제
청문준비단, 연일 설명자료 내고 각종 의혹 반박
한동훈 의원 공개한 '식약처 청탁 의혹' 녹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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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가 조작됐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이 문제의 심각성만 더 드러내는 자폭성 입장만 내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김승원 후보자, 지난 월요일 도어스테핑 이후 의혹 관련 구체적 해명은 사흘째 자제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준비단에서 하나하나씩 다 말씀드리고 있고요. 다 종합적으로 해서 말씀, 오늘도 아마 말씀 다 드리겠습니다.]

김 후보자가 예고한 대로 청문준비단은 이날도 설명 자료를 내고 의혹에 대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겨냥했습니다.

준비단이 공개한 녹취록 전문에는 식약처에서 '숫자가 잘 나왔다'고 했다거나 '식약처장에게 부탁할 건 아니지만, 왜 지연되는지 확인만 해달라고 했다'는 브로커 양 씨의 발언이 나옵니다.

반면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는데, 김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삭제하는 등 짜깁기해 악의적으로 조작했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가 청탁 의혹을 받는 제넨셀 창업자 강 모 교수를 통해 주의를 시켰다고 추측하는 양 씨 발언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신약이 승인되면 양 씨가 수수료를 받는 걸 알고 있었고, 국정감사 대상이 되니 입조심 하라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일종의 커미션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김승원 씨조차도 걱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 김승원 본인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드러났습니다.]

또, 김 후보자 측이 공개하면 할수록 문제의 심각성만 더 드러내는 자폭성 입장을 내고 있다며 재반박했습니다.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 의혹 제기에 준비단 차원에서의 서면 반박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사청문회 전까지 김 후보자가 다시 직접 의혹을 해명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강보경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소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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