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사망'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2차 감식 예정"

'모자 사망'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2차 감식 예정"

2026.08.14.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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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아들과 뇌병변 장애인 60대 어머니가 숨진 서울 가양동 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감식팀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창고 방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까맣게 그을린 집 앞에 불에 탄 가재도구가 널려 있습니다.

출입 통제선이 쳐진 현관 앞엔 숨진 모자를 추모하는 국화 꽃다발이 놓였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화재조사팀은 화재 발생 사흘 만에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감식팀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 방을 중심으로 집 안 곳곳을 살피며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 결과 불이 난 세대에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992년 준공된 15층 이하 아파트라, 당시 16층 이상으로 정했던 의무 설치 대상 건물은 아닙니다.

대신에 천장에 설치된 자동확산소화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차례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해 오는 17일 오전 추가로 감식하기로 했습니다.

[소방 화재조사팀 : 그 작은 방 쪽으로 해서 확인했고 일단 좀 더 봐야 되는 상황이라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경찰은 모자가 숨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1차 구두소견에선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부모를 돌보던 아들과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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