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운명의 날'...9,440억 재산분할 확정될까?

최태원-노소영 '운명의 날'...9,440억 재산분할 확정될까?

2026.08.14.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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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 재산분할 소송으로 관심을 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확정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9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이 마무리될지, 다시 대법원으로 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양측 재상고 가능성이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1조 원 가까운 재산분할 확정 여부를 결정할 재상고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아직 양측은 재상고 여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숙고를 이어가는 상황인데요.

앞서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경영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주식 자체 분할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을 명했습니다.

지급이 늦어지면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연 5% 이자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만약 재상고가 이뤄진다면 최 회장 쪽에서 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장 재산분할 규모가 확정되면 내야 하는 하루 1억3천만 원 상당의 지연이자 부담을 덜고, 현금 마련을 위한 시간 벌기 차원에서 가능성이 있단 관측입니다.

[앵커]
이번 소송, 어떻게 흘러왔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법적 공방이 시작된 건 지난 2017년입니다.

소송이 이어지면서 특히 재산분할 금액이 화두가 됐습니다.

1심에서는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을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지만, 2심에서는 노 관장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 원과 노 관장의 기여가 인정되면서 판단이 뒤집혔습니다.

이에 665억 원이었던 재산분할금은 1조3천8백억여 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대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은 확정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이라 빼야 한다고 판결했고, 사건을 돌려받은 파기환송심은 이를 따르면서도 노 관장의 가사 노동 등 내조가 SK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며 분할 대상이란 판단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 상승을 고려해 분할 비율은 2대 1, 판례에 따라 주가 평가 기준 시점은 항소심 변론 종결일로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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