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일본 반응은? [앵커리포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일본 반응은? [앵커리포트]

2026.08.14.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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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 매체 JB 프레스는 지난 12일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배우 하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한 뒤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배우 강동원과 이지아 등이 조상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렸던 사례도 함께 언급하며

"한국 사회는 선조의 죄를 자손에게 짊어지게 하는 것을 당연히 여겨 역사에 대한 표현까지도 법률로 심판하려 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경계해야 하는 건 역사를 잊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현재 인간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지TV 객원 해설위원인 가모시타 히로미 교수도 '한국에서 친일이 갖는 무거운 의미'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반일 정서를 조명했습니다.

“한국에는‘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며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증조부에 대한 의혹을 이유로 출연 프로그램과 광고까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하영 불쌍하다. 일본에서 활동하라' 는 등 하영을 옹호하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그 가운데 '한국인이 친일파라는 단어에 갖는 감정과 지금 일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며 '한국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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