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무마' 유병호 구속 기소...전 교정본부장도 재판행

'감사 무마' 유병호 구속 기소...전 교정본부장도 재판행

2026.08.07. 오후 6: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대통령실 자료요구·문답 조사 막는 등 부당 지시"
유병호, 지난달 20일 구속…구속적부심은 기각돼
'수용공간 점검 지시'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기소
비상계엄 당일 포고령 위반자 수감 대비 검토 혐의
AD
[앵커]
윤석열 정부 시절 관저 이전 감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수용공간을 점검하도록 한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도 기소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유병호 감사위원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유 위원이 관저 감사를 진행하던 지난 2023년 2∼3월, 대통령실의 청탁을 받아 감사를 무마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을 상대로 한 자료 제출 요구나 문답 조사를 막았고, 업체 관계자의 대면조사도 금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수사가 무리하게 진행됐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유 위원은 지난달 20일 구속됐고, 구속적부심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유병호 / 감사위원 (지난달 13일) : 1963년 통합감사원 발족 이래, 직을 걸고 가장 엄정하게 감사한 모범 사례입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일 포고령 위반자 수감을 위해 교정시설 수용공간을 점검하도록 지시를 내린 혐의로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신 전 본부장은 서울구치소나 전국 교정기관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구금공간 마련을 위해 긴급 가석방도 검토하도록 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신용해 /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지난 6월 24일)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 여력 점검 지시를 받으셨나요?) ….]

신 전 본부장에게 지시를 내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