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도 더위 먹었나...사라진 여름 불청객 [앵커리포트]

모기도 더위 먹었나...사라진 여름 불청객 [앵커리포트]

2026.08.06.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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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워서 그런 걸까요?

요즘 모기 안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모기도 더위를 먹은 건지, 화면으로 살펴보시죠.

올해 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리며 밤잠 설치게 했던 모기.

극한 폭염이 시작된 뒤 왠지 자취를 감춘 느낌이죠.

도심 모기 지수를 살펴봤더니 실제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지난달 하순 개체 수가 3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모기는 25도에서 28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32도를 넘으면 활동이 둔해지고 35도 이상에서는 산란과 생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강한 뙤약볕에 모기 산란지인 물웅덩이가 바싹 말라붙은 것도 모기가 줄어든 한 이유인데요.

그래서 모기가 다 사라졌느냐?

그건 아닙니다.

바깥 대신 상가나 지하 주차장, 하수구처럼 서늘하고 습한 곳으로 숨어든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이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사이 다시 모기가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모기 매개 감염병에도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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