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옷만 두세 벌"...땀에 젖은 영등포 공구 거리

"하루에 옷만 두세 벌"...땀에 젖은 영등포 공구 거리

2026.08.04.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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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서 작업하다 보면 얼굴 달아오르고 땀 '뚝뚝'
작업공간·매장 대부분 개방…"선풍기로 더위 버텨"
푹푹 찌는 날씨에 하루에 몇 번씩 옷 갈아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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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무더위 속에 각종 부품을 조립하고 용접하는 공구거리 상인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땀을 쏟아가며 야외에서 작업하는 상인들을 김이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게 앞에서 모터를 손보는 상인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선풍기가 연신 돌아가지만 얼굴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은식 / 중고 모터 수리·판매점 : 올해가 좀 유별나게 더 더운 거 같아요. 뜨거운 작업할 때는 아침저녁으로 피해 가면서 조금씩 하고….]

작업공간과 매장이 대부분 개방돼 있다 보니 에어컨 없이 선풍기에만 의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볕 아래 놓여 달궈진 작업 도구들은 잡는 것만으로도 뜨겁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이제는 하루에 몇 번씩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서영봉 / 철물점 : 하루면 땀이 막 옷이 속옷까지 다 젖어요. 이제 계속 옷도 갈아입으면서….]

[송치현 / 중장비 부품점 : 염분이 부족하니까 가끔 소금도 먹고 그럽니다. 아무래도 이런 육체노동을 하다 보니까 좀 더 이렇게 에너지 소모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죠.]

날씨는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손님 발길이 끊긴 건 물론, 건설현장 작업이 줄다 보니 관련 장비나 부품 주문도 감소했습니다.

[김윤래 / 철물점 : 더우면 일을 안 하시잖아요. 공사 현장이라든가 안전사고 같은 게 발생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매출) 타격은 있다고 봐야죠.]

건강은 물론 생계도 걱정인 상인들은 기록적인 더위가 하루빨리 가시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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