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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7월 31일 (금) 저녁 8시 4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윤지섭 (강북삼성병원 외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윤지섭: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윤지섭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내 몸의 가장 작은 장기 부신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박상훈: 신장 위에 위치한 아주 작은 장기, 부신. 부신은 우리 몸의 혈압과 혈당, 면역 기능과 스트레스 반응까지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이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과 골다공증, 심한 피로감과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적인 피로나 노화로 오해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매우 작은 장기 중 하나지만 매우 강한 힘을 가진 장기 부신. 부신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호르몬의 역할>
◆윤지섭: 어느 날 갑자기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식욕은 떨어지는데 왠지 살은 자꾸 찌는 것 같고, 혈압과 혈당의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질병을 의심하시나요? 특별한 질병 없이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여러 가지 질환이 물론 의심이 될 수는 있겠지만 호르몬 분비의 이상도 한 번쯤은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됩니다.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 몸에서 특정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입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에 평상시에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 되겠죠. 혈압이라든지 혈당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 되겠고, 내 몸이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데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이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우리 몸에 있는 이런 항상성의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호르몬이 부족해도 문제고, 과해도 문제가 되는 거가 되겠죠. 이 호르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있는 장기에서 다 분비가 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호르몬의 사령탑이라고 한다면 머리에 있는 뇌하수체가 있을 수가 있겠고 많이 알고 계시는 목에 있는 갑상선도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또 배 안에 있는 생식 기관인 난소와 고안에서도 성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하게 되고요. 그리고 배 안에 있는 췌장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부신에서도 이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부신이란>
◆윤지섭: 그러면 오늘 우리가 이 부신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신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 부신이라는 장기가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글쎄, 하고 갸우뚱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신이라는 단어를 영어건 한문이건 가만히 뜯어보면 단어 안에 정답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신의 한자를 풀어보면 ‘신장에 딸려 있다’라고 해서 부신 이런 이름을 짓게 되죠. 영어로는 부신을 ‘아드레날(adrenal)’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아드레날(adrenal)’의 Ad 앞에 있는 접두사도 마찬가지로 뒤에 있는 레날(renal), ‘콩팥에 딸려 있다’라고 해서 ‘아드레날(adrenal)’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콩팥에 딸려 있다’, ‘어디에 붙어 있느냐’는 그리스어의 기원을 찾아보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의 기원을 보면 부신을 ‘에피네프리도(epinephridion)’라고 표현을 합니다. 근데 ‘에피(epi)’라는 단어가 위라는 표현이고요. ‘네프로스(nephros)’는 콩팥이라는 단어예요. 다시 얘기해서 콩팥 위쪽에 딸려 있는 장기가 부신이 되겠습니다. 콩팥이라고 한다면 뭐 대부분 분들이 ’배 안에 있는 장기다’라고 생각을 하실 텐데 엄밀히 얘기하면 배보다는 등 쪽에 가까운 장기입니다. 이 등 쪽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후복막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다 이렇게 표현을 하죠. 대개 이 부신의 크기는 양쪽 다 굉장히 작아요. 오늘 제목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굉장히 작은 장기가 되겠고, 크기는 약 3cm에서 5cm 사이 정도 되는 꼬깔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무게는 5g 내외 정도가 됩니다.
<부신의 구조와 역할>
◆윤지섭: 이 부신이라는 것은 해부학적으로는 콩팥 위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인데 굉장히 작지만 여러 겹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우선 부신을 이루고 있는 겉면을 부신 피질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부신 피질도 크게 세 가지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일 바깥쪽 층을 ‘사구대’라고 표현을 하는데, 부신 사구대에서는 대표적인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혈압과 전해질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겠고요. 두 번째 층에서는 ‘속상대’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속상대에서는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는 층이 이 두 번째 층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피질층에서는 ‘망상대’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 망상대에서는 우리 몸에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신 안쪽에 제일 안쪽에 쌓여져 있는 부분은 부신 수질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부신 수질에서는 사람이 흥분했을 때 분비하는 아드레날린, 카테콜라민이라고 표현을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되죠. 이 카테콜라민의 역할은 혈관을 수축한다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부신 이상 시 나타나는 증상>
◆윤지섭: 이런 부신에서의 말씀드렸던 호르몬의 여러 가지 균형이 깨지게 된다면 굉장히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뭐 혈압의 변동,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을 초래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리고 사람이 흥분했을 때 생기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게 됩니다. 심계항진이 나타난다거나 피로도가 극심해진다거나 체중의 변화 등 사실은 이 증상이 있을 때 ‘부신에 이상이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들은 아닙니다만 여러 가지 증상들을 종합해 보면 ‘아, 부신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할 수 있는 증상들이 조합이 돼서 나타날 수가 있다라는 거죠.
<부신 종양이란>◆윤지섭: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 제가 주로 말씀드릴 부신 종양 부신에서 발생한 혹에 대해서 좀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건강검진에서 부신에 혹이 있다’, 또 ‘우연히 혹을 발견했다’라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죠. 최근 들어서 부신 우연종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부신에 혹이 있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많게는 4%에서 7%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이 건강검진이 많이 보편화되고 또 건강검진에서 우리가 촬영하게 되는 CT라든지 MRI의 해상도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다 보니까 이 부신 우연종의 발병률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부신의 우연종, 그러니까 부신에서 우연히 혹을 발견했다라고 해서 무조건 다 문제가 되느냐 꼭 그건 아니죠. 대부분의 부신 우연종의 80% 정도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입니다. 예를 들어서 뭐 부신의 물혹이라든지 부신 주변에 지방이 증식해서 발견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고 정말로 부신에서 선종이 있지만 기능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종양이 80% 정도 된다라는 거고요. 우리 내분비외과 의사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부신의 기능성 종양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20%의 기능성 종양에는 뒤에 말씀드릴 갈색세포종이라든지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 또는 쿠싱증후군이 해당이 됩니다.
<부신 종양,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
◆윤지섭: 그럼 여기서 많이들 궁금해하실 텐데요. 부신에 혹이 있으면 ‘난 이게 암이 아닐까’ ‘무조건 수술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제일 먼저 하실 것 같아요. 부신에 혹이 있다라고 해서 다 암은 아닙니다. 부신의 기능을 말씀드릴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신은 피질과 수질로 구성이 돼 있죠. 근데 부신 피질에서 발생하는 부신 피질암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암 중에서는 가장 독한 암 중에 하나지만 발병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약 100만 명 중에 1명 미만으로 생각이 될 정도로 굉장히 드문 암으로 돼 있고요. 부신 수질에서 발생하는 갈색세포종은 그 진단 자체가 암으로 진단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 종양이 있다라고 해서 부신에 우연종이 있다라고 해서 다 암은 아니고 어떤 질환이냐를 확인해 본 이후에 진단이 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모든 환자들이 다 수술하셔야 되는 건 아닙니다. 부신에 혹이 있을 때는 첫 번째는 4cm보다 클 때, 두 번째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일 때, 마지막 세 번째는 암이 의심이 되는 여러 가지 임상 소견을 보일 때 수술을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무조건 부신의 우연종이 있다라고 해서 수술에 대한 걱정을 하거나 그러실 필요까지는 없을 거로 생각을 하고요. 이 부신 우연종이 발견했을 때 한 번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라고 해서 평생 검사 안 해도 되느냐 꼭 그건 아닙니다. 한 번 부신 우연종이 발견이 된 분들은 이 우연종의 크기라든지 기능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셔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성 부신 종양, 갈색세포종>
◆윤지섭: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부신의 기능성 종양을 하나씩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갈색세포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갈색세포종은 부신 수질에서 기원한 종양이고 과거에는 이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을 때만 암으로 진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갈색세포종 자체를 우리가 암으로 분류를 하고 있죠. 그래서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아 내가 부신 수질에서 발생한 암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갈색세포종은 1900년대 초반에 독일의 루드비히 픽이라고 하는 병리학자에 의해서 명명이 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현미경적 특징을 가지고서 갈색세포종이다라는 이름을 붙였던 병이 되겠습니다. 이 갈색세포종이라는 병은 ‘수질에서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했다’라고 알고 계시는 게 가장 정확한 지식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 나타나게 되는 거죠. 100m 달리기를 하고 난 다음에 내 몸 상태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계항진이 심해지고요. 그리고 두통이 있다거나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난다거나 평소에는 괜찮다가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상황들이 발작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혈압도 갑자기 200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생긴 고혈압이라든지 갑작스럽게 너무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식은땀과 불안감이 극도로 심하다라는 증상을 가지고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런 그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갈색세포종은 결국은 이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 때문에 심혈관 계통에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죠.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치료>
◆윤지섭: 이 갈색세포종은 대개 이 부신의 우연종을 발견한 환자들이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돼 있구나라는 걸 확인하는 단계로 진단이 가능하게 되고요. 그리고 이 부신 우연종의 영상학적 소견이 어떤지는 CT나 MRI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고 또 하나는 이 갈색세포종은 분명히 암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부신 이외의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가능합니다. 또 하나는 부신과 유사한 조직이 우리 몸의 중앙을 따라서 위치하게 되는데 이 부신 외에서도 갈색세포종과 유사한 질환이 생기게 되죠. 이런 걸 확인하기 위해서 ‘MIBG’라고 하는 핵의학 검사를 시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데로의 전이가 있는지도 확인을 하게 되는 거죠. 이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암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뒤따라야 됩니다.
<기능성 부신 종양,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
◆윤지섭: 자 두 번째 기능성 질환으로는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이라는 병이 있어요. 좀 이름이 어렵죠. 이 부신에서 분비가 되는 호르몬 중에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질환인데요. 이 알도스테론은 역할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콩팥에서의 중요한 기능이 우리 몸에서 나트륨이라고 하는 소금기를 흡수하면서 물을 다시 흡수를 하고 보상 기전으로 칼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 알도스테론이 거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알도스테론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생긴다고 한다면 지금 말씀드렸던 기능이 과도하게 진행이 되는 거죠. 소금기를 너무 많이 흡수하고 또 물을 너무 많이 흡수하다 보니까 고혈압이 발생하게 되는 거고 보상 기전으로 칼륨을 소변으로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칼륨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을 초래하게 되는 게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의 특징이죠.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의 진단>
◆윤지섭: 고알도스테론혈증은 1954년에 미국의 의학자입니다. 제롬 콘이라는 분이 처음 기술을 했어요. 그래서 의학적으로 ‘콘 병’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젊은 연령에 발생하는 고혈압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에 일정 부분은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약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또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혈압, 고혈압 발생 연령보다는 또 젊은 나이에 혈압이 발생했다’ 또는 ‘체형적으로 내가 비만도 아니고 굉장히 마른 체형인데 고혈압이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의심을 해봐야 될 질환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의심이 되는 분들에 있어서는 혈중에서 단순히 알도스테론이 높다라는 것으로 진단이 되는 건 아닙니다. 콩팥에서 분비가 되는 레닌이라는 수치와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수치를 비교를 해봤을 때 30배 이상 올라가 있는 경우에 그럴 경우에 우선 ‘아 내가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있지 않을까’라고 의심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렇게 부신의 우연종이 있고, 레닌이라는 수치에 비해서 알도스테론이 30배 이상 올라가 있다. 그러면 이 혹이 정말로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초래하는 혹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해야 되고요. 다음 단계로 정말로 고알도스테론혈증이 맞다라는 확진을 위해서는 생리식염수 부하 주사를 통해서 알도스테론이라는 수치가 억제가 되지 않는 게 확인되면 이거는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으로 진단이 되게 되는 거죠.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의 치료>
◆윤지섭: 자 이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으로 진단된 분들도 반드시 수술로 제거를 해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수술 전에 우리가 반드시 또 하나 확인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이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양측성 부신에서 어느 쪽에서 정말로 많이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지를 알기 위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한쪽에 부신 우연종이 있을 때 이 혹에서만 꼭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게 아니라 반대쪽에서도 우리가 실제로 CT라든지 MRI에서 발견이 되지 않은 아주 작은 혹에서도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시행하는 검사가 선택적 정맥채혈술 시행을 합니다. 이 검사는 굉장히 작은 양쪽 부신에서 우리 신체로 연결되는 부신 정맥이 있습니다. 이 부신 정맥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해서 부신에서 분비가 되는 호르몬을 직접 채취를 하는 겁니다. 이 직접 채취된 호르몬을 양측을 비교해서 정말로 한쪽에서 알도스테론이 높게 분비가 되는지를 알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게 되겠고요. 이 선택적 정맥채혈술이 결국 원발성 알도스테론혈증의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가 되겠습니다.이렇게 선택적 정맥채혈술을 통해서 한쪽에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면 되는데 만약에 이 검사를 통해서 양측에서 다 알도스테론이 높게 분비가 될 걸로 예상이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1차 수술은 미뤄야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내과적 약물 치료가 우선이 돼야 되겠고 내과적 약물 치료를 통해서 환자를 추적 관찰하는 게 선행이 돼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치료 이후에 이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수술로 제거하고 나면은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고혈압 약을 끊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했다고 약을 다 끊는 건 아니겠죠. 왜냐하면 고혈압의 소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수술 이후에 혈압약을 줄인다거나 혈압을 좀 더 수월하게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고혈압의 소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계속 약을 드셔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수술한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끊는 건 아니지만 약을 끊는 환자들도 있고 약의 용량을 줄인다거나 혈압을 좀 더 잘 조절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혈압으로 인한 피곤함이라든지 두통 또 이런 증상들을 좀 더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기능성 부신 종양, 쿠싱증후군>
◆윤지섭: 세 번째 기능성 종양으로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습니다.이 쿠싱 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중에 스테로이드, 코르티솔이라고 표현하는 호르몬인데요. 이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하고 있는 상태를 우리가 ‘쿠싱증후군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쿠싱증후군의 약 4분의 3 정도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돼서 부신을 자극할 때 생기는 병이 4분의 3 정도가 되겠고, 나머지 4분의 1 중에서 한 절반 정도가 바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신의 원인이 되는 부신의 종양에서 스테로이드를 분비하고 있는 부신성 쿠싱이 되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윤지섭: 부신에서 원인이 되는 쿠싱증후군 환자들이 아무래도 제 진료실로 오기 때문에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외형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쿠싱증후군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이렇게 쿠싱증후군이 표현하는 표현형, 외형의 변화들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복부 비만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리고 얼굴도 굉장히 동그랗게 변해서 문페이스라고 얘기를 하죠. 달 모양의 동그란 얼굴을 보이게 되고요. 그리고 목 뒤쪽에도 굉장히 지방 침착이 심해지기 때문에 버팔로 험프(Buffalo hump)라고 얘기할 정도로 물소의 목 뒤처럼 볼록하게 나오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팔다리에 잔털이 많이 생기고요. 쉽게 멍이 든다거나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근육이 위축이 되는 현상이 생기고 그리고 살이 잘 튼다거나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무월경, 남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기부전의 현상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사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그리고 골다공증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스테로이드의 역할이 되겠습니다. 그 스테로이드를 많이 분비하는 쿠싱증후군 역시 앞에 말씀드렸듯이 수술적 치료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질환이 되겠습니다.
<부신 수술, 어떻게 진행될까>
◆윤지섭: 이 부신 절제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은 크게 말씀드리면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눌 수가 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 부신 수술의 표준 수술 방법은 복강경적 부신 절제술이 표준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개복 수술을 꼭 해야 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겠죠. 개복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크기가 너무 커서 복강경적 수술의 제한이 따를 때 또는 부신암이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의심이 될 때라든지 그럴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보다는 개복 수술을 먼저 선호를 해야 되겠지만 표준 수식 자체는 복강경적 수술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부신 절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복강경 로봇이 다 똑같은 수술의 방법이다라고 우선은 이해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접근하는 위치는 배를 통해서 접근을 하느냐 또는 후복막을 통해서 접근을 하느냐로 크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자 우선 경복강 접근법을 말씀드리면 수술하고자 하는 환자의 부신 쪽을 위쪽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게 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힌 채로 수술을 진행을 하는 게 경복강 접근법의 환자의 수술 자세인데요. 이렇게 접근을 하게 되면 복강 내의 장기가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게 부신을 노출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동영상은 오른쪽 경복강 접근법을 통한 복강경 수술이 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위에 큰 장기가 간이 되는데요. 이 간을 들어올려야만 부신을 오른쪽 부신을 절제하기 위한 노출이 될 수가 있는 장면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른쪽은 경복강 접근법을 통할 때는 간을 들어 올리면서 수술을 해야 되는 불편함은 있긴 합니다만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넓은 공간을 통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왼쪽 같은 경우에는 췌장과 비장을 들어올린 채로 수술을 해야만 부신을 노출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
후복막 접근 방법은 후복막이라는 게 등 쪽에 있는 위치다 보니까 환자를 눕힌 채로 수술을 진행을 하게 되죠. 그래서 등 쪽에 구멍을 3개 정도의 투관침을 통해서 부신 절제술을 시행을 하게 되는 사진이 되겠습니다. 공간이 좁기는 하지만 장기의 견인이 필요 없는 수술 방법이 되기 때문에 장기의 견인으로 인한 2차적인 불편함이 없는 장점은 있지만 보고 계신 것처럼 아까 경복강 접근법보다는 공간이 좀 좁은 것을 알 수가 있을 겁니다. 좁은 공간을 통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능숙한 수술자의 술기가 필요한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최근에는 이 복강경적 수술 기술이 많이 발전하면서 실제로 두 수술군 간에 크게 임상적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수술 방법이 더 좋으냐 어떤 수술 방법을 택하는 게 더 우월하냐라는 표현보다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서 혹의 크기라든지 혹의 위치 어떤 식의 수술 방법을 택할지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되고, 배를 수술했던 적이 있는 병력이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배를 통한 수술보다는 등 쪽을 통한 수술 방법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부신 건강, 어떻게 지킬까>
◆윤지섭: 자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죠. ‘내 부신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부신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이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의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아무래도 부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이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자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내 삶의 패턴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운동도 부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너무 과한 체중이 나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스테로이드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나한테 필요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그것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을 거고 내가 혈압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초래됐다라든지 혈압으로 인해서 내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부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울리는 사인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윤지섭: 부신 질환 그리고 부신 종양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리고 치료 수술 이후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유 없는 만성 피로라든지 무기력증, 그리고 부신의 기능성 종양이 있다라고 진단된 분들이라고 한다면 꼭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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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섭: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윤지섭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내 몸의 가장 작은 장기 부신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박상훈: 신장 위에 위치한 아주 작은 장기, 부신. 부신은 우리 몸의 혈압과 혈당, 면역 기능과 스트레스 반응까지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이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과 골다공증, 심한 피로감과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적인 피로나 노화로 오해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매우 작은 장기 중 하나지만 매우 강한 힘을 가진 장기 부신. 부신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호르몬의 역할>
◆윤지섭: 어느 날 갑자기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식욕은 떨어지는데 왠지 살은 자꾸 찌는 것 같고, 혈압과 혈당의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질병을 의심하시나요? 특별한 질병 없이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여러 가지 질환이 물론 의심이 될 수는 있겠지만 호르몬 분비의 이상도 한 번쯤은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됩니다.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 몸에서 특정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입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에 평상시에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 되겠죠. 혈압이라든지 혈당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 되겠고, 내 몸이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데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이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우리 몸에 있는 이런 항상성의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호르몬이 부족해도 문제고, 과해도 문제가 되는 거가 되겠죠. 이 호르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있는 장기에서 다 분비가 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호르몬의 사령탑이라고 한다면 머리에 있는 뇌하수체가 있을 수가 있겠고 많이 알고 계시는 목에 있는 갑상선도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또 배 안에 있는 생식 기관인 난소와 고안에서도 성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하게 되고요. 그리고 배 안에 있는 췌장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부신에서도 이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부신이란>
◆윤지섭: 그러면 오늘 우리가 이 부신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신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 부신이라는 장기가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글쎄, 하고 갸우뚱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부신이라는 단어를 영어건 한문이건 가만히 뜯어보면 단어 안에 정답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신의 한자를 풀어보면 ‘신장에 딸려 있다’라고 해서 부신 이런 이름을 짓게 되죠. 영어로는 부신을 ‘아드레날(adrenal)’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아드레날(adrenal)’의 Ad 앞에 있는 접두사도 마찬가지로 뒤에 있는 레날(renal), ‘콩팥에 딸려 있다’라고 해서 ‘아드레날(adrenal)’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콩팥에 딸려 있다’, ‘어디에 붙어 있느냐’는 그리스어의 기원을 찾아보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의 기원을 보면 부신을 ‘에피네프리도(epinephridion)’라고 표현을 합니다. 근데 ‘에피(epi)’라는 단어가 위라는 표현이고요. ‘네프로스(nephros)’는 콩팥이라는 단어예요. 다시 얘기해서 콩팥 위쪽에 딸려 있는 장기가 부신이 되겠습니다. 콩팥이라고 한다면 뭐 대부분 분들이 ’배 안에 있는 장기다’라고 생각을 하실 텐데 엄밀히 얘기하면 배보다는 등 쪽에 가까운 장기입니다. 이 등 쪽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후복막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다 이렇게 표현을 하죠. 대개 이 부신의 크기는 양쪽 다 굉장히 작아요. 오늘 제목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굉장히 작은 장기가 되겠고, 크기는 약 3cm에서 5cm 사이 정도 되는 꼬깔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무게는 5g 내외 정도가 됩니다.
<부신의 구조와 역할>
◆윤지섭: 이 부신이라는 것은 해부학적으로는 콩팥 위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인데 굉장히 작지만 여러 겹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우선 부신을 이루고 있는 겉면을 부신 피질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부신 피질도 크게 세 가지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일 바깥쪽 층을 ‘사구대’라고 표현을 하는데, 부신 사구대에서는 대표적인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혈압과 전해질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겠고요. 두 번째 층에서는 ‘속상대’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속상대에서는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는 층이 이 두 번째 층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피질층에서는 ‘망상대’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 망상대에서는 우리 몸에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신 안쪽에 제일 안쪽에 쌓여져 있는 부분은 부신 수질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부신 수질에서는 사람이 흥분했을 때 분비하는 아드레날린, 카테콜라민이라고 표현을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되죠. 이 카테콜라민의 역할은 혈관을 수축한다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부신 이상 시 나타나는 증상>
◆윤지섭: 이런 부신에서의 말씀드렸던 호르몬의 여러 가지 균형이 깨지게 된다면 굉장히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뭐 혈압의 변동,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을 초래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리고 사람이 흥분했을 때 생기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게 됩니다. 심계항진이 나타난다거나 피로도가 극심해진다거나 체중의 변화 등 사실은 이 증상이 있을 때 ‘부신에 이상이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들은 아닙니다만 여러 가지 증상들을 종합해 보면 ‘아, 부신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할 수 있는 증상들이 조합이 돼서 나타날 수가 있다라는 거죠.
<부신 종양이란>◆윤지섭: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 제가 주로 말씀드릴 부신 종양 부신에서 발생한 혹에 대해서 좀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건강검진에서 부신에 혹이 있다’, 또 ‘우연히 혹을 발견했다’라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죠. 최근 들어서 부신 우연종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부신에 혹이 있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많게는 4%에서 7%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이 건강검진이 많이 보편화되고 또 건강검진에서 우리가 촬영하게 되는 CT라든지 MRI의 해상도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다 보니까 이 부신 우연종의 발병률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부신의 우연종, 그러니까 부신에서 우연히 혹을 발견했다라고 해서 무조건 다 문제가 되느냐 꼭 그건 아니죠. 대부분의 부신 우연종의 80% 정도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입니다. 예를 들어서 뭐 부신의 물혹이라든지 부신 주변에 지방이 증식해서 발견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고 정말로 부신에서 선종이 있지만 기능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종양이 80% 정도 된다라는 거고요. 우리 내분비외과 의사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부신의 기능성 종양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20%의 기능성 종양에는 뒤에 말씀드릴 갈색세포종이라든지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 또는 쿠싱증후군이 해당이 됩니다.
<부신 종양,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
◆윤지섭: 그럼 여기서 많이들 궁금해하실 텐데요. 부신에 혹이 있으면 ‘난 이게 암이 아닐까’ ‘무조건 수술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제일 먼저 하실 것 같아요. 부신에 혹이 있다라고 해서 다 암은 아닙니다. 부신의 기능을 말씀드릴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신은 피질과 수질로 구성이 돼 있죠. 근데 부신 피질에서 발생하는 부신 피질암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암 중에서는 가장 독한 암 중에 하나지만 발병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약 100만 명 중에 1명 미만으로 생각이 될 정도로 굉장히 드문 암으로 돼 있고요. 부신 수질에서 발생하는 갈색세포종은 그 진단 자체가 암으로 진단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 종양이 있다라고 해서 부신에 우연종이 있다라고 해서 다 암은 아니고 어떤 질환이냐를 확인해 본 이후에 진단이 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모든 환자들이 다 수술하셔야 되는 건 아닙니다. 부신에 혹이 있을 때는 첫 번째는 4cm보다 클 때, 두 번째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일 때, 마지막 세 번째는 암이 의심이 되는 여러 가지 임상 소견을 보일 때 수술을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무조건 부신의 우연종이 있다라고 해서 수술에 대한 걱정을 하거나 그러실 필요까지는 없을 거로 생각을 하고요. 이 부신 우연종이 발견했을 때 한 번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라고 해서 평생 검사 안 해도 되느냐 꼭 그건 아닙니다. 한 번 부신 우연종이 발견이 된 분들은 이 우연종의 크기라든지 기능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셔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성 부신 종양, 갈색세포종>
◆윤지섭: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부신의 기능성 종양을 하나씩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갈색세포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갈색세포종은 부신 수질에서 기원한 종양이고 과거에는 이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을 때만 암으로 진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갈색세포종 자체를 우리가 암으로 분류를 하고 있죠. 그래서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아 내가 부신 수질에서 발생한 암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갈색세포종은 1900년대 초반에 독일의 루드비히 픽이라고 하는 병리학자에 의해서 명명이 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현미경적 특징을 가지고서 갈색세포종이다라는 이름을 붙였던 병이 되겠습니다. 이 갈색세포종이라는 병은 ‘수질에서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했다’라고 알고 계시는 게 가장 정확한 지식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 나타나게 되는 거죠. 100m 달리기를 하고 난 다음에 내 몸 상태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계항진이 심해지고요. 그리고 두통이 있다거나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난다거나 평소에는 괜찮다가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상황들이 발작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혈압도 갑자기 200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생긴 고혈압이라든지 갑작스럽게 너무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식은땀과 불안감이 극도로 심하다라는 증상을 가지고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런 그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갈색세포종은 결국은 이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 때문에 심혈관 계통에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죠.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치료>
◆윤지섭: 이 갈색세포종은 대개 이 부신의 우연종을 발견한 환자들이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돼 있구나라는 걸 확인하는 단계로 진단이 가능하게 되고요. 그리고 이 부신 우연종의 영상학적 소견이 어떤지는 CT나 MRI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고 또 하나는 이 갈색세포종은 분명히 암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부신 이외의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가능합니다. 또 하나는 부신과 유사한 조직이 우리 몸의 중앙을 따라서 위치하게 되는데 이 부신 외에서도 갈색세포종과 유사한 질환이 생기게 되죠. 이런 걸 확인하기 위해서 ‘MIBG’라고 하는 핵의학 검사를 시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데로의 전이가 있는지도 확인을 하게 되는 거죠. 이 갈색세포종으로 진단된 분들은 암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뒤따라야 됩니다.
<기능성 부신 종양,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
◆윤지섭: 자 두 번째 기능성 질환으로는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이라는 병이 있어요. 좀 이름이 어렵죠. 이 부신에서 분비가 되는 호르몬 중에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질환인데요. 이 알도스테론은 역할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콩팥에서의 중요한 기능이 우리 몸에서 나트륨이라고 하는 소금기를 흡수하면서 물을 다시 흡수를 하고 보상 기전으로 칼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 알도스테론이 거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알도스테론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생긴다고 한다면 지금 말씀드렸던 기능이 과도하게 진행이 되는 거죠. 소금기를 너무 많이 흡수하고 또 물을 너무 많이 흡수하다 보니까 고혈압이 발생하게 되는 거고 보상 기전으로 칼륨을 소변으로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칼륨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을 초래하게 되는 게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의 특징이죠.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의 진단>
◆윤지섭: 고알도스테론혈증은 1954년에 미국의 의학자입니다. 제롬 콘이라는 분이 처음 기술을 했어요. 그래서 의학적으로 ‘콘 병’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젊은 연령에 발생하는 고혈압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에 일정 부분은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약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또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혈압, 고혈압 발생 연령보다는 또 젊은 나이에 혈압이 발생했다’ 또는 ‘체형적으로 내가 비만도 아니고 굉장히 마른 체형인데 고혈압이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의심을 해봐야 될 질환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의심이 되는 분들에 있어서는 혈중에서 단순히 알도스테론이 높다라는 것으로 진단이 되는 건 아닙니다. 콩팥에서 분비가 되는 레닌이라는 수치와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수치를 비교를 해봤을 때 30배 이상 올라가 있는 경우에 그럴 경우에 우선 ‘아 내가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있지 않을까’라고 의심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렇게 부신의 우연종이 있고, 레닌이라는 수치에 비해서 알도스테론이 30배 이상 올라가 있다. 그러면 이 혹이 정말로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초래하는 혹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해야 되고요. 다음 단계로 정말로 고알도스테론혈증이 맞다라는 확진을 위해서는 생리식염수 부하 주사를 통해서 알도스테론이라는 수치가 억제가 되지 않는 게 확인되면 이거는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으로 진단이 되게 되는 거죠.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의 치료>
◆윤지섭: 자 이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으로 진단된 분들도 반드시 수술로 제거를 해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수술 전에 우리가 반드시 또 하나 확인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이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양측성 부신에서 어느 쪽에서 정말로 많이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지를 알기 위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한쪽에 부신 우연종이 있을 때 이 혹에서만 꼭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게 아니라 반대쪽에서도 우리가 실제로 CT라든지 MRI에서 발견이 되지 않은 아주 작은 혹에서도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시행하는 검사가 선택적 정맥채혈술 시행을 합니다. 이 검사는 굉장히 작은 양쪽 부신에서 우리 신체로 연결되는 부신 정맥이 있습니다. 이 부신 정맥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해서 부신에서 분비가 되는 호르몬을 직접 채취를 하는 겁니다. 이 직접 채취된 호르몬을 양측을 비교해서 정말로 한쪽에서 알도스테론이 높게 분비가 되는지를 알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게 되겠고요. 이 선택적 정맥채혈술이 결국 원발성 알도스테론혈증의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가 되겠습니다.이렇게 선택적 정맥채혈술을 통해서 한쪽에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면 되는데 만약에 이 검사를 통해서 양측에서 다 알도스테론이 높게 분비가 될 걸로 예상이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1차 수술은 미뤄야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내과적 약물 치료가 우선이 돼야 되겠고 내과적 약물 치료를 통해서 환자를 추적 관찰하는 게 선행이 돼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치료 이후에 이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수술로 제거하고 나면은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고혈압 약을 끊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했다고 약을 다 끊는 건 아니겠죠. 왜냐하면 고혈압의 소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수술 이후에 혈압약을 줄인다거나 혈압을 좀 더 수월하게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고혈압의 소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계속 약을 드셔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1차성 고알도스테론혈증을 수술한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끊는 건 아니지만 약을 끊는 환자들도 있고 약의 용량을 줄인다거나 혈압을 좀 더 잘 조절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혈압으로 인한 피곤함이라든지 두통 또 이런 증상들을 좀 더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기능성 부신 종양, 쿠싱증후군>
◆윤지섭: 세 번째 기능성 종양으로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습니다.이 쿠싱 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중에 스테로이드, 코르티솔이라고 표현하는 호르몬인데요. 이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하고 있는 상태를 우리가 ‘쿠싱증후군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쿠싱증후군의 약 4분의 3 정도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돼서 부신을 자극할 때 생기는 병이 4분의 3 정도가 되겠고, 나머지 4분의 1 중에서 한 절반 정도가 바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신의 원인이 되는 부신의 종양에서 스테로이드를 분비하고 있는 부신성 쿠싱이 되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윤지섭: 부신에서 원인이 되는 쿠싱증후군 환자들이 아무래도 제 진료실로 오기 때문에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외형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쿠싱증후군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이렇게 쿠싱증후군이 표현하는 표현형, 외형의 변화들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복부 비만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리고 얼굴도 굉장히 동그랗게 변해서 문페이스라고 얘기를 하죠. 달 모양의 동그란 얼굴을 보이게 되고요. 그리고 목 뒤쪽에도 굉장히 지방 침착이 심해지기 때문에 버팔로 험프(Buffalo hump)라고 얘기할 정도로 물소의 목 뒤처럼 볼록하게 나오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팔다리에 잔털이 많이 생기고요. 쉽게 멍이 든다거나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근육이 위축이 되는 현상이 생기고 그리고 살이 잘 튼다거나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무월경, 남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기부전의 현상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사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그리고 골다공증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스테로이드의 역할이 되겠습니다. 그 스테로이드를 많이 분비하는 쿠싱증후군 역시 앞에 말씀드렸듯이 수술적 치료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질환이 되겠습니다.
<부신 수술, 어떻게 진행될까>
◆윤지섭: 이 부신 절제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은 크게 말씀드리면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눌 수가 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 부신 수술의 표준 수술 방법은 복강경적 부신 절제술이 표준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개복 수술을 꼭 해야 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겠죠. 개복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크기가 너무 커서 복강경적 수술의 제한이 따를 때 또는 부신암이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의심이 될 때라든지 그럴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보다는 개복 수술을 먼저 선호를 해야 되겠지만 표준 수식 자체는 복강경적 수술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부신 절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복강경 로봇이 다 똑같은 수술의 방법이다라고 우선은 이해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접근하는 위치는 배를 통해서 접근을 하느냐 또는 후복막을 통해서 접근을 하느냐로 크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자 우선 경복강 접근법을 말씀드리면 수술하고자 하는 환자의 부신 쪽을 위쪽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게 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힌 채로 수술을 진행을 하는 게 경복강 접근법의 환자의 수술 자세인데요. 이렇게 접근을 하게 되면 복강 내의 장기가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게 부신을 노출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동영상은 오른쪽 경복강 접근법을 통한 복강경 수술이 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위에 큰 장기가 간이 되는데요. 이 간을 들어올려야만 부신을 오른쪽 부신을 절제하기 위한 노출이 될 수가 있는 장면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른쪽은 경복강 접근법을 통할 때는 간을 들어 올리면서 수술을 해야 되는 불편함은 있긴 합니다만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넓은 공간을 통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왼쪽 같은 경우에는 췌장과 비장을 들어올린 채로 수술을 해야만 부신을 노출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
후복막 접근 방법은 후복막이라는 게 등 쪽에 있는 위치다 보니까 환자를 눕힌 채로 수술을 진행을 하게 되죠. 그래서 등 쪽에 구멍을 3개 정도의 투관침을 통해서 부신 절제술을 시행을 하게 되는 사진이 되겠습니다. 공간이 좁기는 하지만 장기의 견인이 필요 없는 수술 방법이 되기 때문에 장기의 견인으로 인한 2차적인 불편함이 없는 장점은 있지만 보고 계신 것처럼 아까 경복강 접근법보다는 공간이 좀 좁은 것을 알 수가 있을 겁니다. 좁은 공간을 통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능숙한 수술자의 술기가 필요한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최근에는 이 복강경적 수술 기술이 많이 발전하면서 실제로 두 수술군 간에 크게 임상적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수술 방법이 더 좋으냐 어떤 수술 방법을 택하는 게 더 우월하냐라는 표현보다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서 혹의 크기라든지 혹의 위치 어떤 식의 수술 방법을 택할지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되고, 배를 수술했던 적이 있는 병력이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배를 통한 수술보다는 등 쪽을 통한 수술 방법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부신 건강, 어떻게 지킬까>
◆윤지섭: 자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죠. ‘내 부신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부신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이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의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아무래도 부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이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자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내 삶의 패턴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운동도 부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너무 과한 체중이 나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스테로이드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나한테 필요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그것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을 거고 내가 혈압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초래됐다라든지 혈압으로 인해서 내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부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울리는 사인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윤지섭: 부신 질환 그리고 부신 종양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리고 치료 수술 이후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유 없는 만성 피로라든지 무기력증, 그리고 부신의 기능성 종양이 있다라고 진단된 분들이라고 한다면 꼭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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