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끓는 활주로서 조업...화물 창고도 '땀 뻘뻘'

펄 끓는 활주로서 조업...화물 창고도 '땀 뻘뻘'

2026.07.31.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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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쉴새 없이 들어와…지게차들, 짐 싣고 내려
냉방기 설치 어려운 창고 안…작업자, 금세 땀범벅
대형 선풍기 쐬고 물수건 둘러보지만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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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 공항이 가장 바쁜 시기에 땡볕 아래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 뜨겁게 달궈진 활주로와 찜통 같은 화물 창고 안에서 무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행기로 운송될 화물을 보관하는 인천공항 물류단지입니다.

화물차들이 쉴새 없이 단지로 들어오고, 지게차가 바쁘게 움직이며 짐을 실어나릅니다.

대형 화물에 수시로 오가는 차량으로 냉방 설비 설치가 어려운 창고 안, 가만히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작업자들은 금세 땀범벅이 됩니다.

[김영진 / 인천공항 물류센터 입주업체 직원 : 저희가 이제 A4 용지 같은 거 부착하거나, 할 때가 있는데 이게 땀이 뚝뚝 떨어지니까 (종이가) 젖어서, 막 젖고 그래요. 인쇄된 부분이 지워지고 그럴 정도고….]

대형 선풍기로 바람을 쐬고 차가운 물수건을 목에 둘러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직원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렇게 목에 선풍기를 착용한 채 근무를 하고 있지만, 찜통 같은 창고 내부 열기를 버티기엔 역부족입니다.

[윤세희 / 인천공항 물류센터 입주업체 대표 : (창고 안 온도가) 40도가량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직원들이 박스 단위의 화물을 상·하차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펄펄 끓는 활주로 위 항공기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노동자들도 내리쬐는 뙤약볕과 아스팔트 열기를 그대로 견뎌야 합니다.

[서우석 / 지상 조업 노동자 : (활주로가) 한번 낮에 달궈지면 저녁에도 식지를 않아요. 비행기에서도 나오는 뜨거운 열이 있거든요. 보조 엔진이라고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열이 한 50도에서 70도….]

여름 휴가철, 활기를 띠는 공항 곳곳에 이들의 땀방울이 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진형욱

YTN 최승훈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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