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시장도 '찜통 더위'...매출까지 줄어 이중고

도심 속 시장도 '찜통 더위'...매출까지 줄어 이중고

2026.07.27.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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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장 상인들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시장 상인들은 손님까지 줄며 이중고를 겪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장을 최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시장도 평소보다 한산해졌습니다.

손님도 상인도 손에서 선풍기를 놓지 못하고 시원한 음료를 들이켜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윤나연 / 서울 관악구 : 평소보다 아무래도 더우니까 사람도 많이 없는 것 같고, 실내로 다들 모이는 것 같아요. 저희도 실내 데이트 이런 거 많이 찾아보고 아무래도 시장 찾는 발길이 좀 줄지 않을까…]

그늘막이 설치된 곳은 그나마 낫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잠깐만 서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고무장갑 안에는 금세 땀이 차오르고, 상인들은 채소가 상할까 걱정입니다.

[이종남 / 시장 상인 : 상추나 이런 건 제일 많이 상하잖아요. 부추 같은 거나 나물 종류는 예전만큼 많이 안 갖고 오지. 요새는 조금씩 갖고 와요. 장사가 안되니까…]

생선가게는 얼음값에 울상입니다.

상인들은 손님에게 내놓은 생선이 상할까 얼음을 수시로 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 높은 기온을 이기지 못하고 금세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양순실 / 시장 상인 : 20㎏짜리 한 번 뿌리면, 2시간도 안 가서 다 녹아버려요. 어쩔 수 없어요. 다 녹으면 다시 채워야 되고 이거 팔아봐야 얼음 값도 안 나와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과 매출 감소라는 이중고에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갑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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