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논란' 딛고 당선됐지만...1심 '당선무효형' 불명예

'무속 논란' 딛고 당선됐지만...1심 '당선무효형' 불명예

2026.07.27.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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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논란 딛고 당선됐지만…1심 당선무효형 불명예
윤, 손바닥 '임금 왕'자…후보 시절부터 무속 논란
'건진법사' 비선 의혹…윤 "김건희와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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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불거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 무속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며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대선에서 0.7%p 차 '신승'을 거뒀지만, 탄핵 이후 특검 수사를 거쳐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손바닥에 새겨진 '임금 왕'자는 두고두고 이어진 무속 논란의 불씨가 됐습니다.

여기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비선' 역할을 하고 배우자 김건희 씨와도 지속 교류했단 의혹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스님으로 소개받았을 뿐이고 김건희 씨와 함께 전 씨를 만난 적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1월) : 우리 당 관계자께서 '이 분(전성배)이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를 한 적은 있습니다만… (배우자하고 같이 만나신 건 아니고요?) 그건 아닙니다.]

검찰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의 가족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에도 고개를 가로저었고,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2월) : 저는 윤우진 서장하고, 가까운 후배의 친형이기 때문에 알고는 지냈습니다만 이런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고…]

이 같은 '모르쇠' 전략 끝에 0.7%포인트 차이라는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무속 논란은 임기 내내 따라붙은 '꼬리표'가 됐고,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 이후 특검이 출범하며 관련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조순표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재판장 : 국정 운영에 있어 합리적 판단이 아닌 비공식적 영향력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관한 거로, 선거인의 올바른 의사결정이 이 사건 각 범행으로 인해 침해되었다고 보기에 충분합니다.]

무속 논란을 적극 반박하며 , 대통령 자리에 오른 윤 전 대통령, 결국, 탄핵 1년 3개월여 만에 당선무효형 판결을 받아들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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