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파기환송심까지...최태원·노소영의 38년

결혼부터 파기환송심까지...최태원·노소영의 38년

2026.07.24.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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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대통령 딸 혼인…이후 거듭된 불화설
최태원, 2015년 '혼외자' 공개하며 결혼생활 파국
양측 모두 이혼소송 맞불…'재산 분할' 주목
'노태우 비자금 유입' 쟁점…노소영 "절반 요구"
대법 "보호할 영역 아냐"…SK 주식 급등도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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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세간의 집중 속에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의 혼외자 고백과 함께 관계는 파탄에 이르렀고, 이후 법정 다툼은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88년, 재벌총수의 장남과 현직 대통령 딸의 혼인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순탄한 가정을 이루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부를 둘러싼 이혼설은 끊이지 않았고,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한 장의 편지가 갈등을 드러낸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십 년 넘는 불화를 인정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혼외자가 있다고도 고백했습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세기의 이혼소송'이 시작됐고, 노 관장도 맞소송을 냈습니다.

[노 소 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지난 2023년 11월) : 저의 이 사건으로 인해서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SK 비자금 의혹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노 관장이 과거 모친 김옥숙 여사가 작성한 '선경 300억' 메모를 토대로 비자금이 SK 성장에 기여했다며 SK 주식의 절반을 요구한 겁니다.

[최 태 원 / SK그룹 회장 (지난 2024년 6월) :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법원은 비자금과 관련해 설령 300억 원이 지급됐더라도 법으로 보호할 영역이 아니라 판단했고, 파기환송심에서는 최근 급등한 SK 주식 가치가 쟁점이 되며 재산분할 시점을 언제로 할지도 주목받았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관계는 결혼부터 파경·긴 법정 다툼까지 늘 세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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