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율 통계 조작' 정황...강제수사 착수

선관위 '투표율 통계 조작' 정황...강제수사 착수

2026.07.23.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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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됐던 수사는 선관위의 투표율 통계 조작 사건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이번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율 집계에 오류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상 수치를 임의로 조정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투표율이 조작된 셈인데, 선관위의 선거 통계시스템 조작 정황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약 오입력 등을 이유로 투표율 집계 수정이 필요한 경우 보고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하지만, 합수본은 이들이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투표율을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투표율을 임의로 조정한 것이 실무자 개인의 판단인지, 혹은 조직적으로 이뤄진 건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투표율 조작'에 고의성이 확인된다면 이번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과거 선거로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이근혁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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