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붕괴 위험에 대피령...주불 진화 지연

쿠팡 물류센터 붕괴 위험에 대피령...주불 진화 지연

2026.07.20.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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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인천 쿠팡 물류센터 붕괴 위험으로 인근 상가와 사무실에 한밤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밤 11시쯤 주불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날이 저물면서 불길이 되살아나 이틀 연속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연기를 뿜어내는 건물 안쪽에선 다시 시뻘건 불길이 넘실댑니다.

잡히는가 싶던 불길이 날이 저물면서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화재 발생 40시간인 지난, 밤 11시쯤 큰 불길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화염이 계속 치솟자, 굴착기를 동원해 물류센터 건물 일부를 부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건물에 찬 연기를 빼내고, 소화 용수를 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백 승 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벽을 뚫어서 밖에서 안으로 물을 쏘아서 산소를 공급하지 않으면서 안을 냉각하는, 그런 장비들도 있고요.]

건물 붕괴 위험도 커졌습니다.

물류센터 남측을 중심으로 반경 116m 안에 있는 상가와 사무실에는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김 성 자 / 인천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 며칠째 이렇게 하고 있는데, 빨리 불이 꺼져서 안전하게 주민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압에 시간이 걸리면서 소방대원들의 피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전 병 길 / 인천서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장 : 소방관분들이 굉장히 힘들어하시는데 빨리 일상으로 화재가 진압돼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건물 내부 온도는 200~300도를 오르내려 접근은 쉽지 않은데, 시간이 지체되면 붕괴 위험과 함께 소방대원의 안전도 위협받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사투는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기자 박진수


YTN 김평정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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