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전동 올해도 또 침수..."불안해 잠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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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화전동 올해도 또 침수..."불안해 잠 못 자"

2026.07.18.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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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가득 들어찬 물…집안에도 살림살이 '둥둥'
밤사이 중부 지방 폭우…고양시 화전동 마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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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 고양시 화전동 일대 16세대가 침수됐습니다.

반나절 만에 물은 빼냈지만, 1년 만에 또 반복된 침수 피해에 주민들 걱정이 큽니다.

배민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미처 치우지 못한 세간살이가 둥둥 떠다닙니다.

중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마을이 침수된 겁니다.

도로와 인접한 주택으로 들어가는 골목길도 물이 가득합니다.

성인 남성 종아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고, 집 안쪽으로도 넘쳤습니다.

장판과 벽지는 물론 냉장고, 밥솥 같은 가전제품도 물에 잠겨 못쓰게 됐습니다.

10여 세대에 걸쳐 주민 2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나순옥 / 마을 주민 : 순식간에 물이 차더라고요. 작년에도 집안에 허리만큼 찼었어요. 그래서 다 갖다 버리고 작년에 뭐 그냥 가전제품이고 다 갖다 버리고 다시 사다 놨는데….]

연신 배수 작업을 벌인 끝에 반나절 만에 물은 모두 빼냈지만, 피해를 복구하는 길은 막막합니다.

[마을 주민 : 심란하죠. 또 뭐 이게 금방 하루 이틀에 되는 것도 아니고 장판 다 걷어내고, 바닥 말려야 하고. 보일러 틀어서 말려야 하고.]

미처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비 소식이 예고되며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주신순 / 마을 주민 : 불안해서 잠을 못 자요. 불안해서, 어떻게 또 물은 소리 없이 들어오잖아요.]

한밤중 수도권을 강타한 장대비는 가장 취약한 곳에 또다시 수마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이영재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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