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일시 : 2026년 7월 1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진영: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신진영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내 나이에 내 건강 상태에서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어떤 것들이 있을까?’입니다.
◇박상훈: 우리나라 사망 원인 상위를 차지하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확인하게 되는데, 국가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비롯해 건강검진 센터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 항목도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은 무엇일까? 내 몸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건강검진. 20대부터 70대까지 필요한 검진은 챙기고 불필요한 중복 검사는 줄이는 현명한 건강 관리법. 지금부터 연령별 맞춤 건강검진과 꼭 알아야 할 검진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자.
<건강검진, 왜 필요할까?>
◆신진영: 과거의 의학은 질병이 발생하면 이를 치료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진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어렵지 않게 되면서 의학계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꼭 아프고 나서야 병원을 와야 할까?’ 또 ‘증상이 없을 때 미리 질병을 발견할 수는 없을까?’ ‘질병의 위험이 높다면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검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 속에서 등장한 해답이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전쟁터에 보낼 병사들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 기술이 발전했고요. 정상 범주라고 하는 판단 근거가 확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피 한 방울로도 수십 가지에 달하는 질환을 예측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검사가 아니라면 또 그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고 내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저 숫자가 적힌 종이 한 장에 불과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검진의 목적>
◆신진영: 그래서 오늘 이 시간 내 나이에 내 건강 상태에 꼭 필요한 건강검진을 어떻게 계획할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건강검진의 목적은요. 선별 검사를 통해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이전 혹은 경미한 증상만 있는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사망률과 합병증을 낮추는 데에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검진은 증상이 생기기 전에 하시는 것이고 증상이 생긴 후에는 진단 과정을 거쳐서 치료를 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으로 모든 질병을 찾을 수 있을까?>
◆신진영: 그럼 건강검진에 대한 오해부터 좀 풀고 가려고 합니다. 첫 번째인데요. 검진에서 모든 질병을 다 찾아낼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건강검진이 모든 질병을 다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건강검진을 왜 해야 하는지 정리를 해보자면요. 건강검진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 혹시 나에게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사망 원인이 되는 질환이 나에게도 생길 위험이 있는지 몸속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건강검진 종목에 대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고 하는 것인데요. 우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바로 사망률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국내 성인 사망률 1위는 바로 암입니다. 남자는 평생 암에 걸릴 위험이 2명 중에 1명, 여자는 3명 중에 1명에 해당합니다. 2023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다음은 유병률입니다. 고혈압 질환이 대표적인 만성 질환인데요. 25.5%로 성인 4명 중 1명이 해당이 됩니다. 70세 이상에서는 68%까지 증가하게 되고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 혈압약을 먹어야지가 아니고 고혈압 위험이 높거나 혹은 내 혈압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당뇨병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은 유병률이 약 11.7%로 알려져 있는데요. 6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26%까지 증가해서 2배 이상 높아집니다. 다행인 것은 혈당수치 인지율입니다. 내 혈당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 것인데요. 15년 전에는 약 10% 정도에 비해서 최근에는 3배 정도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혈당을 알고 있는 것은 이제부터 당뇨병을 예방하는 노력을 실천할 그 첫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검진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즉 검진은 사망률, 유병률이 높은 중요한 건강 문제를 다룹니다.
다음으로 건강검진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검사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검사 방법이 충분히 정확해서 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질병을 찾는 민감도도 높아야 되겠고 또 검사가 음성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라고 했을 때 실제로 병이 아닌 특이도가 높은 검사 방법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계속적으로 반복할 때 결과가 일치되는 그런 신뢰도도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검사가 너무 위험하거나 또 입원이 필요하다거나 아니면 너무 멀리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면 이 또한 검사가 진행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으로 진단된 질병에 적절한 치료 방법이 있어야 하므로 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는 검진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검사 비용, 비쌀수록 좋을까?>
◆신진영: 두 번째 오해로는 비싸면 좋은 검사일까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우리 CT, MRI 다양한 검사들이 조금 고가의 검사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검사에 대해서 조금 먼저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MRI는 수박을 썰지 않고 안을 보는 검사입니다. CT는 우리가 김밥을 비유를 하면 김밥을 한 조각씩 잘라서 그 단면을 확인하는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PET-CT라는 검사도 있는데요. 김밥 한 조각씩 잘라서 그 안에 단면 중에 나쁜 세포가 있는지 찾는 검사로 염증이나 암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도 암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병변과 증상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CT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CT는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급성 출혈이나 외상, 골절 또 폐렴 등의 폐염증성 질환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복부 종괴나 암 전이를 확인할 때도 사용합니다. 다만 방사선 노출이 되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검진에서는 폐암 검진 혹은 복부 종괴를 파악하거나 뇌혈관 질환을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MRI는 뇌경색이나 오래된 출혈 또한 치매와 같은 뇌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을 합니다. 그 외에도 척추나 관절 질환에도 활용을 하는데요. 대표적인 장점은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기 때문에 검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인공 심장 박동기나 인공와우를 삽입한 분들은 검사 전에 꼭 문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초음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음파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피부 표면에서 인체 내부로 보낸 후에 반사되는 그 음파를 영상화하는 그런 원리인데요. 구조를 보기도 좋고 움직일 때에도 측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혈관 내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검진에서 많이 활용을 합니다. 다만 공기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장관은 검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뼈 역시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사를 못 합니다. 우리 간혹 비만한 분들은 복부 검사를 하실 때 지방층이나 또한 장내 가스 때문에 일부 장기를 검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는 간, 담낭, 췌장, 비장, 콩팥 등의 복부 장기를 검사하거나 갑상선이나 유방 또 전립선, 경동맥 등 다양한 부위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시경도 많이 받으시는데요. 내시경은 가는 관 끝에 소형 카메라와 광원을 달아서 우리가 병변을 직접 관찰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위암이나 대장암 선별에 활용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병변을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용종 절제도 가능하고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검사 전에 좀 준비하느냐고 장 청소하시느라 좀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 검사할 때 출혈이나 천공의 위험이 높아지는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좀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부 CT를 했다고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앞서 김밥을 말씀을 드렸는데 김밥 한 개의 두께보다 만약에 용종의 사이즈가 더 작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용종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은 복부 CT를 하셨더라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앞에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하면 검진의 방법은 비싼 검사가 좋다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결정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검사 종목, 많을수록 좋을까?>
◆신진영: 우리 건강검진의 세 번째 오해로 그럼 검사 종목이 많을수록 좋은 걸까요? 종류를 많이 하시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검사를 하는 게 중요한데 그럼 과연 나에게 맞는 검사가 무엇인가? 너무 많고 복잡한데 선택에 있어서 어려움을 경험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애주기별 국가검진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는 과하지 않은 최소한의 검사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먼저 영유아 건강검진입니다. 우리가 생후 14일 이후에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고요.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시행합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시행하는데요. 여기서 일반 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시행을 합니다. 최근에는 55세 때 폐기능 검사 그리고 C형 간염 검사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종목을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 건강검진은 비만이나 시각·청각 이상과 같이 또한 고혈압, 신장 질환, 당뇨병과 같이 공통적으로 검사하는 항목이 있는가 하면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그 시기에 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를 놓치면 국가건강검진이라고 하더라도 그 항목이 누락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검사하시는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성에서는 24세, 여성에서는 40세 이상 4년마다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데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지요. 그리고 B형 간염 검사는 40세 때 한 번만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B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요. 또한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항체 여부에 따라서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고려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폐경 후 여성은 골밀도가 약해지지요. 그래서 골밀도 검사는 여성에서 54세, 66세에 시행을 합니다. 이때는 요추 한 부위만 시행하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그 외에도 인지기능 장애 검사는 66세 이상에서 시행을 하고요. 기분 평가는 20대부터 70세까지 10년 간격으로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노인에서 하지 근력과 평형 감각을 시행하는 노인 신체 기능 검사는 66세, 70세, 80세 때 시행을 합니다. 그리고 40세 때에는 구강 검진도 시행을 합니다.
국가검진제도는 1999년 의료 취약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다가 2001년부터 만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암 검진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때는 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 이렇게 5개 암종에 대해서 시행을 했는데요. 2019년 폐암 검진까지 추가가 되어서 현재는 6대 암에 대해서 검진을 시행합니다. 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세에서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와 또 금연하신 지 15년 이내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저선량 CT를 시행합니다. 여기서 30갑년이라고 하는 것은 담배 하루에 소비량이 한 갑이라고 했을 때 30년 동안 흡연을 하신 경우가 되겠습니다.
<대장암 검진>
◆신진영: 우리 대장암 검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장의 정상 점막은 우리가 대장암이 진행이 되는 동안에 선종성 용종이나 이것이 더 분화하여서 고도이형성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보다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의 세포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그래서 2025년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5세에서 74세 무증상 성인에서는 대장내시경을 10년 간격으로 하는 것을 권유했습니다. 물론 면역화학적 대변잠혈검사를 1 내지 2년 간격으로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 선종성에 용종이 있는데요. 이것은 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용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크기가 컸고 그리고 또 여러 개가 있었다면 그리고 모양이 특히나 손가락이나 해초처럼 길쭉길쭉하게 생긴 경우는 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간격을 줄여서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간암 검진은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서 매 6개월마다 시행을 합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라고 한다면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항원의 양성, C형 간염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자를 의미합니다. 검사는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이는 간암 위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이러한 간암 검진으로 인해서 사망률이 37%까지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들은 검진을 잘 받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간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는 검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위암 검진>
◆신진영: 위암 검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도 위내시경을 시행한 약 한 800만 건 중에서 위염은 약 700만 건 그래서 약 88.5%가 위염 소견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위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약 4,000건으로 0.05%에 해당합니다. ‘이거 검사 중에 얼마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위암은 조기 발견할 때에는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을 꼭 받으시는 게 필요합니다. 2025년 개정된 위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위내시경을 40세에서 74세까지 2년 주기로 하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통해서 식도염, 위용종, 궤양, 점막하종양, 암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이때 주의하실 것은 식도염이나 궤양 때문에 제산제나 식도염 약을 복용하셨더라면 위내시경 전에는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내시경에 이러한 약제들이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조금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은 위내시경만으로는 그 이상을 알 수 없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을 통해서 조직 진단을 하면 장상피화생, 그리고 관상샘암종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분화도나 침윤 정도에 따라서 내시경 간격을 단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검진>
◆신진영: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유방촬영술을 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유방암 검진을 하셨을 때 유방암 사망률이 약 19%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유방촬영술뿐만 아니라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 3~40대의 경우는 치밀 유방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상에 실질이 하얗게 보여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결절의 민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방초음파는 이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국에서는 유방암이 60대 이후에 많지만, 한국 여성에서는 40대에서 50대 사이에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40대 이전에도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젊은 나이에는 더욱더 치밀 유방인 점과 그리고 이른 나이에 검진을 시작하면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한데 이렇게 유방촬영술을 통한 방사선 노출을 고려해서 40세 이전은 유방초음파를 활용해서 검진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신진영: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 이상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를 2년 주기마다 시행을 하는데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도 선택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가 최근 10년 이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그런 음성 소견이 연속 3번 이상 나온 75세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더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중등도 이상의 상피이형성증, 즉 세포의 악성 변화가 있어서 혹은 자궁경부암이 있으셔서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하신 경우에는 자궁이 없더라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시기도 하는데요. 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은 계속적으로 하시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연령별 추천 검진 항목>
◆신진영: 그럼 나이대에 따라서 검진을 조금 세분화해서 권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30대입니다. 남성 같은 경우는 지질 검사를 매년 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혈액으로 간염 항체 검사, 혈색소, 간·신기능 검사를 시행하실 수 있고요. 여성 같은 경우는 간염 항체 확인하셔서 만약 예방접종을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하실 수 있고, 그리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풍진 항체 여부도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여성에서 빈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혈색소 그리고 몸의 어떤 기능을 평가하는 간 기능, 신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저희가 40대부터는 공단검진을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2년 주기마다 일반 검진과 암 검진을 시행하는데요. 40대 남성은 이러한 공단검진을 받으시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질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데 만약에 지질 검사가 경계 범위에 있다라고 한다면 4년마다 하시는 것보다는 좀 기간을 단축해서 1년마다 하시는 것이 좋겠고, 대장내시경은 45세 이후 시작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복부 초음파는 한 번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상이 없다면 2년 이내는 자주 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한 번 정도는 구조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40대 여성은 공단검진 이외에 지질 검사를 시작하시고 그리고 비타민D 검사를 하실 수 있는데요. 비타민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서 40대부터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폐경 후에 뼈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유방, 골반, 복부 초음파를 2~3년 간격으로 고려하실 수 있고, 공단 검사에서 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경부의 세포 변화만 보기 때문에 자궁 내막의 두께나 근종 또 난소의 구조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반 초음파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치밀 유방인 경우는 유방초음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방촬영술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유방촬영술 안 하고 초음파로만 대체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을 수 있는데요. 유방촬영술을 해야 미세석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는 서로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50대 남성은 우선 이제 40대까지 권해드리는 검진에 추가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뇌혈관검사, 저선량 폐CT를 고려해 볼 수 있겠는데요. ‘아 그러면 너무 검사가 이제 많아지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저희가 신체 진찰을 잘 하더라도 뇌혈관검사는 검사를 안 하면 사실 잘 모릅니다. 한 번 해보고 사실은 자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그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흡연을 하시거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는 혈관 위험을 증가하기 때문에 뇌혈관검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50대 여성입니다. 40대까지 권해드리는 검진에 폐경 후 2년 이내부터 골밀도 검사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요. 대장내시경은 한 번 정도는 하시고 그 이후에 그 전에 검사 결과에 바탕으로 검진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50대 여성 또한 뇌혈관검사와 저선량 폐CT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60대 이상에서는 이전에 추천 드린 검사와 만약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하실 것을 권해드리고요. 이 연령대는 치매에 대한 관심도 많으십니다. 우리가 뇌실질 위축도나 미세 혈관병변을 정밀 분석하는 뇌 구조 평가를 위한 치매 MRI, MRA 검사를 고려하실 수 있고요. 알츠하이머 뇌 PET-CT 또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을 조기에 시각화하고 정량화하는 이런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 뇌의 노화도를 검사하는데요. 요즘은 AI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인지기능 평가척도를 사용하기도 하고 혈액 검사로 ApoE 유전자의학 검사를 통해서 치매 위험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신진영: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AI를 활용하는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였습니다. 유방암, 흉부 엑스레이나 CT 또 안저 검사에 활용을 하는데요. 특히 대상자분들의 과거 병력이나 문진 데이터, 가족력, 그리고 이전에 시행하신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을 AI가 종합 분석해서 올해는 어떤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을지 또 효율적으로 가이드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활용합니다. 진정한 개인 맞춤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 심뇌혈관질환, 당뇨병과 같은 많은 질환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은 이러한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더 큰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진영: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신진영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내 나이에 내 건강 상태에서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어떤 것들이 있을까?’입니다.
◇박상훈: 우리나라 사망 원인 상위를 차지하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확인하게 되는데, 국가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비롯해 건강검진 센터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 항목도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은 무엇일까? 내 몸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건강검진. 20대부터 70대까지 필요한 검진은 챙기고 불필요한 중복 검사는 줄이는 현명한 건강 관리법. 지금부터 연령별 맞춤 건강검진과 꼭 알아야 할 검진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자.
<건강검진, 왜 필요할까?>
◆신진영: 과거의 의학은 질병이 발생하면 이를 치료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진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어렵지 않게 되면서 의학계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꼭 아프고 나서야 병원을 와야 할까?’ 또 ‘증상이 없을 때 미리 질병을 발견할 수는 없을까?’ ‘질병의 위험이 높다면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검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 속에서 등장한 해답이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전쟁터에 보낼 병사들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 기술이 발전했고요. 정상 범주라고 하는 판단 근거가 확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피 한 방울로도 수십 가지에 달하는 질환을 예측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검사가 아니라면 또 그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고 내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저 숫자가 적힌 종이 한 장에 불과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검진의 목적>
◆신진영: 그래서 오늘 이 시간 내 나이에 내 건강 상태에 꼭 필요한 건강검진을 어떻게 계획할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건강검진의 목적은요. 선별 검사를 통해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이전 혹은 경미한 증상만 있는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사망률과 합병증을 낮추는 데에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검진은 증상이 생기기 전에 하시는 것이고 증상이 생긴 후에는 진단 과정을 거쳐서 치료를 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으로 모든 질병을 찾을 수 있을까?>
◆신진영: 그럼 건강검진에 대한 오해부터 좀 풀고 가려고 합니다. 첫 번째인데요. 검진에서 모든 질병을 다 찾아낼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건강검진이 모든 질병을 다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건강검진을 왜 해야 하는지 정리를 해보자면요. 건강검진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 혹시 나에게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사망 원인이 되는 질환이 나에게도 생길 위험이 있는지 몸속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건강검진 종목에 대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고 하는 것인데요. 우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바로 사망률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국내 성인 사망률 1위는 바로 암입니다. 남자는 평생 암에 걸릴 위험이 2명 중에 1명, 여자는 3명 중에 1명에 해당합니다. 2023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다음은 유병률입니다. 고혈압 질환이 대표적인 만성 질환인데요. 25.5%로 성인 4명 중 1명이 해당이 됩니다. 70세 이상에서는 68%까지 증가하게 되고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 혈압약을 먹어야지가 아니고 고혈압 위험이 높거나 혹은 내 혈압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당뇨병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은 유병률이 약 11.7%로 알려져 있는데요. 6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26%까지 증가해서 2배 이상 높아집니다. 다행인 것은 혈당수치 인지율입니다. 내 혈당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 것인데요. 15년 전에는 약 10% 정도에 비해서 최근에는 3배 정도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혈당을 알고 있는 것은 이제부터 당뇨병을 예방하는 노력을 실천할 그 첫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검진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즉 검진은 사망률, 유병률이 높은 중요한 건강 문제를 다룹니다.
다음으로 건강검진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검사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검사 방법이 충분히 정확해서 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질병을 찾는 민감도도 높아야 되겠고 또 검사가 음성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라고 했을 때 실제로 병이 아닌 특이도가 높은 검사 방법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계속적으로 반복할 때 결과가 일치되는 그런 신뢰도도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검사가 너무 위험하거나 또 입원이 필요하다거나 아니면 너무 멀리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면 이 또한 검사가 진행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으로 진단된 질병에 적절한 치료 방법이 있어야 하므로 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는 검진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검사 비용, 비쌀수록 좋을까?>
◆신진영: 두 번째 오해로는 비싸면 좋은 검사일까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우리 CT, MRI 다양한 검사들이 조금 고가의 검사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검사에 대해서 조금 먼저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MRI는 수박을 썰지 않고 안을 보는 검사입니다. CT는 우리가 김밥을 비유를 하면 김밥을 한 조각씩 잘라서 그 단면을 확인하는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PET-CT라는 검사도 있는데요. 김밥 한 조각씩 잘라서 그 안에 단면 중에 나쁜 세포가 있는지 찾는 검사로 염증이나 암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도 암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병변과 증상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CT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CT는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급성 출혈이나 외상, 골절 또 폐렴 등의 폐염증성 질환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복부 종괴나 암 전이를 확인할 때도 사용합니다. 다만 방사선 노출이 되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검진에서는 폐암 검진 혹은 복부 종괴를 파악하거나 뇌혈관 질환을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MRI는 뇌경색이나 오래된 출혈 또한 치매와 같은 뇌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을 합니다. 그 외에도 척추나 관절 질환에도 활용을 하는데요. 대표적인 장점은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기 때문에 검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인공 심장 박동기나 인공와우를 삽입한 분들은 검사 전에 꼭 문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초음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음파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피부 표면에서 인체 내부로 보낸 후에 반사되는 그 음파를 영상화하는 그런 원리인데요. 구조를 보기도 좋고 움직일 때에도 측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혈관 내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검진에서 많이 활용을 합니다. 다만 공기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장관은 검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뼈 역시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사를 못 합니다. 우리 간혹 비만한 분들은 복부 검사를 하실 때 지방층이나 또한 장내 가스 때문에 일부 장기를 검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는 간, 담낭, 췌장, 비장, 콩팥 등의 복부 장기를 검사하거나 갑상선이나 유방 또 전립선, 경동맥 등 다양한 부위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시경도 많이 받으시는데요. 내시경은 가는 관 끝에 소형 카메라와 광원을 달아서 우리가 병변을 직접 관찰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위암이나 대장암 선별에 활용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병변을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용종 절제도 가능하고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검사 전에 좀 준비하느냐고 장 청소하시느라 좀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 검사할 때 출혈이나 천공의 위험이 높아지는 그런 단점이 있기 때문에 좀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부 CT를 했다고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앞서 김밥을 말씀을 드렸는데 김밥 한 개의 두께보다 만약에 용종의 사이즈가 더 작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용종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은 복부 CT를 하셨더라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앞에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하면 검진의 방법은 비싼 검사가 좋다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결정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검사 종목, 많을수록 좋을까?>
◆신진영: 우리 건강검진의 세 번째 오해로 그럼 검사 종목이 많을수록 좋은 걸까요? 종류를 많이 하시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검사를 하는 게 중요한데 그럼 과연 나에게 맞는 검사가 무엇인가? 너무 많고 복잡한데 선택에 있어서 어려움을 경험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애주기별 국가검진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는 과하지 않은 최소한의 검사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먼저 영유아 건강검진입니다. 우리가 생후 14일 이후에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고요.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시행합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시행하는데요. 여기서 일반 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시행을 합니다. 최근에는 55세 때 폐기능 검사 그리고 C형 간염 검사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종목을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 건강검진은 비만이나 시각·청각 이상과 같이 또한 고혈압, 신장 질환, 당뇨병과 같이 공통적으로 검사하는 항목이 있는가 하면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그 시기에 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를 놓치면 국가건강검진이라고 하더라도 그 항목이 누락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검사하시는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성에서는 24세, 여성에서는 40세 이상 4년마다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데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지요. 그리고 B형 간염 검사는 40세 때 한 번만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B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요. 또한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항체 여부에 따라서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고려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폐경 후 여성은 골밀도가 약해지지요. 그래서 골밀도 검사는 여성에서 54세, 66세에 시행을 합니다. 이때는 요추 한 부위만 시행하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그 외에도 인지기능 장애 검사는 66세 이상에서 시행을 하고요. 기분 평가는 20대부터 70세까지 10년 간격으로 시행을 합니다. 우리가 노인에서 하지 근력과 평형 감각을 시행하는 노인 신체 기능 검사는 66세, 70세, 80세 때 시행을 합니다. 그리고 40세 때에는 구강 검진도 시행을 합니다.
국가검진제도는 1999년 의료 취약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다가 2001년부터 만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암 검진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때는 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 이렇게 5개 암종에 대해서 시행을 했는데요. 2019년 폐암 검진까지 추가가 되어서 현재는 6대 암에 대해서 검진을 시행합니다. 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세에서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와 또 금연하신 지 15년 이내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저선량 CT를 시행합니다. 여기서 30갑년이라고 하는 것은 담배 하루에 소비량이 한 갑이라고 했을 때 30년 동안 흡연을 하신 경우가 되겠습니다.
<대장암 검진>
◆신진영: 우리 대장암 검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장의 정상 점막은 우리가 대장암이 진행이 되는 동안에 선종성 용종이나 이것이 더 분화하여서 고도이형성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보다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의 세포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그래서 2025년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5세에서 74세 무증상 성인에서는 대장내시경을 10년 간격으로 하는 것을 권유했습니다. 물론 면역화학적 대변잠혈검사를 1 내지 2년 간격으로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 선종성에 용종이 있는데요. 이것은 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용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크기가 컸고 그리고 또 여러 개가 있었다면 그리고 모양이 특히나 손가락이나 해초처럼 길쭉길쭉하게 생긴 경우는 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간격을 줄여서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간암 검진은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서 매 6개월마다 시행을 합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라고 한다면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항원의 양성, C형 간염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자를 의미합니다. 검사는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이는 간암 위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이러한 간암 검진으로 인해서 사망률이 37%까지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들은 검진을 잘 받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간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는 검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위암 검진>
◆신진영: 위암 검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도 위내시경을 시행한 약 한 800만 건 중에서 위염은 약 700만 건 그래서 약 88.5%가 위염 소견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위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약 4,000건으로 0.05%에 해당합니다. ‘이거 검사 중에 얼마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위암은 조기 발견할 때에는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을 꼭 받으시는 게 필요합니다. 2025년 개정된 위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위내시경을 40세에서 74세까지 2년 주기로 하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통해서 식도염, 위용종, 궤양, 점막하종양, 암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이때 주의하실 것은 식도염이나 궤양 때문에 제산제나 식도염 약을 복용하셨더라면 위내시경 전에는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내시경에 이러한 약제들이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조금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은 위내시경만으로는 그 이상을 알 수 없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을 통해서 조직 진단을 하면 장상피화생, 그리고 관상샘암종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분화도나 침윤 정도에 따라서 내시경 간격을 단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검진>
◆신진영: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유방촬영술을 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유방암 검진을 하셨을 때 유방암 사망률이 약 19%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유방촬영술뿐만 아니라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 3~40대의 경우는 치밀 유방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상에 실질이 하얗게 보여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결절의 민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방초음파는 이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국에서는 유방암이 60대 이후에 많지만, 한국 여성에서는 40대에서 50대 사이에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40대 이전에도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젊은 나이에는 더욱더 치밀 유방인 점과 그리고 이른 나이에 검진을 시작하면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한데 이렇게 유방촬영술을 통한 방사선 노출을 고려해서 40세 이전은 유방초음파를 활용해서 검진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신진영: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 이상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를 2년 주기마다 시행을 하는데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도 선택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가 최근 10년 이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그런 음성 소견이 연속 3번 이상 나온 75세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더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중등도 이상의 상피이형성증, 즉 세포의 악성 변화가 있어서 혹은 자궁경부암이 있으셔서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하신 경우에는 자궁이 없더라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시기도 하는데요. 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은 계속적으로 하시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연령별 추천 검진 항목>
◆신진영: 그럼 나이대에 따라서 검진을 조금 세분화해서 권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30대입니다. 남성 같은 경우는 지질 검사를 매년 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혈액으로 간염 항체 검사, 혈색소, 간·신기능 검사를 시행하실 수 있고요. 여성 같은 경우는 간염 항체 확인하셔서 만약 예방접종을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하실 수 있고, 그리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풍진 항체 여부도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여성에서 빈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혈색소 그리고 몸의 어떤 기능을 평가하는 간 기능, 신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저희가 40대부터는 공단검진을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2년 주기마다 일반 검진과 암 검진을 시행하는데요. 40대 남성은 이러한 공단검진을 받으시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질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데 만약에 지질 검사가 경계 범위에 있다라고 한다면 4년마다 하시는 것보다는 좀 기간을 단축해서 1년마다 하시는 것이 좋겠고, 대장내시경은 45세 이후 시작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복부 초음파는 한 번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상이 없다면 2년 이내는 자주 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한 번 정도는 구조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40대 여성은 공단검진 이외에 지질 검사를 시작하시고 그리고 비타민D 검사를 하실 수 있는데요. 비타민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서 40대부터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폐경 후에 뼈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유방, 골반, 복부 초음파를 2~3년 간격으로 고려하실 수 있고, 공단 검사에서 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경부의 세포 변화만 보기 때문에 자궁 내막의 두께나 근종 또 난소의 구조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반 초음파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치밀 유방인 경우는 유방초음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방촬영술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유방촬영술 안 하고 초음파로만 대체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을 수 있는데요. 유방촬영술을 해야 미세석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는 서로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50대 남성은 우선 이제 40대까지 권해드리는 검진에 추가적으로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뇌혈관검사, 저선량 폐CT를 고려해 볼 수 있겠는데요. ‘아 그러면 너무 검사가 이제 많아지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저희가 신체 진찰을 잘 하더라도 뇌혈관검사는 검사를 안 하면 사실 잘 모릅니다. 한 번 해보고 사실은 자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그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흡연을 하시거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는 혈관 위험을 증가하기 때문에 뇌혈관검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50대 여성입니다. 40대까지 권해드리는 검진에 폐경 후 2년 이내부터 골밀도 검사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요. 대장내시경은 한 번 정도는 하시고 그 이후에 그 전에 검사 결과에 바탕으로 검진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50대 여성 또한 뇌혈관검사와 저선량 폐CT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60대 이상에서는 이전에 추천 드린 검사와 만약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하실 것을 권해드리고요. 이 연령대는 치매에 대한 관심도 많으십니다. 우리가 뇌실질 위축도나 미세 혈관병변을 정밀 분석하는 뇌 구조 평가를 위한 치매 MRI, MRA 검사를 고려하실 수 있고요. 알츠하이머 뇌 PET-CT 또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을 조기에 시각화하고 정량화하는 이런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 뇌의 노화도를 검사하는데요. 요즘은 AI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인지기능 평가척도를 사용하기도 하고 혈액 검사로 ApoE 유전자의학 검사를 통해서 치매 위험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신진영: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AI를 활용하는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였습니다. 유방암, 흉부 엑스레이나 CT 또 안저 검사에 활용을 하는데요. 특히 대상자분들의 과거 병력이나 문진 데이터, 가족력, 그리고 이전에 시행하신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을 AI가 종합 분석해서 올해는 어떤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을지 또 효율적으로 가이드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활용합니다. 진정한 개인 맞춤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 심뇌혈관질환, 당뇨병과 같은 많은 질환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은 이러한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더 큰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