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신었다가 날벼락...발가락 절단 주의보 [여기,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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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신었다가 날벼락...발가락 절단 주의보 [여기,잇슈]

2026.07.15.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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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크록스 끼임 사고 속출
고무 재질 신발이 스텝에 끼여 부상 위험
"반드시 노란선 안쪽에 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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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수도권의 한 쇼핑몰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릴 때쯤
두 아이가 갑자기 엉거주춤하는데요.

아이가 신고 있던 크록스 신발이
그만 에스컬레이터에 끼어버린 겁니다.

당시 아이 발 사진을 보니,
어휴.. 많이 놀랐겠어요..

소재원 / 사고 아이 부모
크록스 발가락 앞에 그게 계단하고 밀착이 돼 있었나봐요. 그게 뜯겨나갔는데 아이가 처음에 악 소리를 질렀었어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신발이 빨려 들어갔다고 해서 되게 당황을 하더라고요.

그 쇼핑몰 직접 가봤습니다.

일반적인 에스컬레이터인데요.

"신발, 특히 고무재질 신발 끼임 주의"라는
경고 문구도 붙어 있네요.

크록스 신발 같은 고무 재질 신발,
대체 무슨 문제인 거죠?

노란 안전선 안에 있을 때는
아무 문제 없고요.

안전선 밖으로 밀착시키면
바로 앞 스텝의 굴곡 아래로
빨려들어갈 위험이 있는 구조입니다.

기자가 고무 신발을 신고 타봤는데요.

안전선 안에 있을 때는 괜찮지만,
밖으로 밀착하면 앞 스텝의 굴곡 때문에
이렇게 발 끝이 보이지 않아
끼임 사고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무 신발의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
예전부터 끊이지 않았죠.

지난 2019년 부산의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입니다.

구급대원들이 아이를 안고 있는데요.

고무 재질 신발을 신은 5살 아이의 발이
에스컬레이터 옆면에 끼인 겁니다.

이 영상은 뭘까요?

구급대원들이 다급하게 어딘가로 달려가는데요.

에스컬레이터인데, 아이 신발이 그만 끼어버렸습니다.

이번엔 2014년 대형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입니다.

갑자기 어린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아이의 발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낀 겁니다.

피해 어린이 가족 (2014년 YTN 인터뷰)
"발이 끼었는데 밑에 내려갈 때까지 안 멈추고, 그래서 빼는 순간에 이미 발가락은 절단됐고…."

외국에서도 이런 고무 신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속출했는데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2008년 보고서에서,
2006년 이후 77건의 에스컬레이터 신발 끼임 사고를 인지했고, 대다수가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분석한 의학 논문도 있습니다.

이런 사고 원인으로는
크록스 신발 같이 앞코가 넓은 디자인과
고무 재질의 부드러움 때문이라고
콕 집어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요?

고무 신발을 신던, 안 신던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노란 안전선 안쪽에 서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거의 모든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아이 신발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었을 경우,
즉시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요.

버튼까지 거리가 멀다면 버튼 근처의 사람에게 빠르게 알려서 에스컬레이터를 멈추게 해야 합니다.

비상정지 버튼, 어딨냐고요?

에스컬레이터 위아래 부근에 하나씩 있고요.

층간 높이가 12m가 넘는 긴 에스컬레이터에는
중간에도 비상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발을 위해 평소에 꼭 알아두세요.


※취재해줬으면 하는 사건사고·미담 제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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