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좁쌀 물집' 수족구병 급증...영유아 환자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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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좁쌀 물집' 수족구병 급증...영유아 환자 177% ↑

2026.07.11.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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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입 '붉은 좁쌀 물집' 잡히는 수족구병 유행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집 영유아, 수족구 감염 취약
7∼10일 지나 대개 회복…심하면 뇌막염·뇌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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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6세 이하 영유아 환자가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발과 입안에 좁쌀 모양 붉은 수포가 잡히는 수족구병은 매년 이맘때 유행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매일 같이 먹고, 같이 노는 영유아가 감염에 특히 취약합니다.

한 친구가 걸리면 순식간에 다른 친구들에게 퍼져 단체로 앓고 나야 진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 표본 감시 결과, 6세 이하 수족구병 환자는 6월 첫째 주 천 명당 9.8명에서 4주 만에 27.2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증가세도 최근 들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장바이러스 유입에 따라 수족구병이 도지는 만큼 최선의 예방책은 개인 위생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를 갈 때 손을 깨끗이 씻고, 어린이집, 유치원 장난감 등 공용 물건은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박환희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수족구병 유행 시기에는) 최대한 물건을 공유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쓰는 게 가장 좋고, 수족구가 의심되거나 진단이 됐으면 우선 격리를 하고 발열이 없고 수포가 모두 마른 이후에 등원해야 합니다.]

육아 경험이 많지 않은 부모는 수두, 구내염과 증상을 혼동할 수 있는데, 수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구내염은 염증 색깔이 하얀색으로 구별됩니다.

미심쩍으면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보육시설과 키즈카페, 수영장에 보내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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