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방치된 축구협회 수사...경찰 수사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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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방치된 축구협회 수사...경찰 수사 속도 붙나

2026.07.06.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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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고발된 사건에 대해, 신속 수사 지휘가 있었는데도 사건을 장기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비판 여론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가 지연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먼저 진행되고 있던 문체부와 축구협회 사이 행정소송 결과를 기다렸다가 사건에 참고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문체부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을 지켜봤어야 했다는 취지인데, 이 같은 1심 결과는 지난 4월에야 나왔습니다.

종로서에서 수사하던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고발 8건과 지난 2일 서울청에 접수된 고발 건 1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모두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스포츠계에서 조직 내부를 개혁하겠다는 별개의 움직임일 뿐, 수사는 수사의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 내부에서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휘가 있었는데도, 늑장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9월 23일,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맡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속한 사건 처리를 지시하도록 의결했습니다.

사건 관계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고발인의 수사심의 신청을 인용하고 신속처리 지시를 통보한 겁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이후에도 9개월 동안 별다른 결론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고소인을 비롯한 사건관계인이 경찰 수사에 불복해 심의를 신청하면 이를 검토하는 기구이지만, 위원회 의결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이행이 강제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한 시민단체는 홍 감독 선임 과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이후 처분이 미뤄지자 수사심의를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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