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명보 선임 과정' 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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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명보 선임 과정' 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2026.06.29.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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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홍명보 선임 직후 공정성 논란 확산
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추천…절차 위반 의혹 제기
정몽규, '업무방해 등 혐의' 시민단체에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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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년 전 고발 사건에 대한 결론은 아직인데, 경찰은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 감독 재선임은 발표 직후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감독 추천권을 가진 전력강화위원회가 아닌 이임생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추천하면서 절차가 위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홍 명 보 / 국가대표팀 감독 (지난 2024년 9월) : 우선 감독 선임과 모든 축구적인 측면에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규정을 무시한 채 홍 감독을 선임하고 연봉을 결정했다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정 몽 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지난 2024년 9월) : 그러니까 지금 국내 감독을 뽑아서 지금 잘못된 건지 절차적으로 해서 잘못된 건지 아니면 외국 감독을 안 뽑아서 저거 한 건지 여러 가지 이슈가….]

관련 고발장은 모두 8건으로 당시 피고발인 가운데 홍 감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수사가 지연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경찰은 문체부와 축구협회 사이 행정소송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에야 문체부의 징계 요구 조처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는 겁니다.

경찰은 일단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인데 행정 절차상 문제와 별개로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하려면 고의성이 드러나야 해, 이를 입증하는 게 수사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미 홍 감독과 정 회장이 퇴진 의사를 밝힌 만큼 수사 실익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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