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포통장 조직 검거...현지 공조로 수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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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포통장 조직 검거...현지 공조로 수사 탄력

2026.06.28.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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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비싸게 사겠다"…항공권 지원·캄보디아 유인
캄보디아 도착하면 감금·폭행하며 통장 뺏어
캄보디아 대포통장 유통 조직 11명 검거·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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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포통장을 목적으로 한국인을 캄보디아로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한 조직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코리아전담반이 출범한 이후 경찰의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에도 탄력이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통장을 산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홍보물입니다.

일당은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해주고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감금하고 폭행해 통장을 빼앗았습니다.

통장은 피싱 범죄조직에 넘어갔는데, 경찰은 국외이송유인 등 혐의로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 등 1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습니다.

사건 해결에는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합동 근무하는 코리아전담반이 확보한 현지 정보가 중요한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리아전담반은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고문당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설치됐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해 10월 14일, 제 45회 국무회의)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입니다.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캄보디아 사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됩니다.]

코리아전담반은 현지에서 사건 접수부터, 수사, 피해자 구조까지 직접 참여하는데, 지난해 말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34건의 작전을 펼쳐 192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코리아전담반의 활동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을 겨냥한 국내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엔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증권사를 사칭한 리딩방 사기를 벌여 백억 원 가까이 가로챈 조직이 체포됐고, 캄보디아 피싱 조직의 범죄 수익을 국내에서 세탁해준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코리아전담반의 대응 범위를 보이스피싱 등 스캠범죄에서 마약과 온라인 불법도박으로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과의 공조로 오지나 인접국으로 숨어들어 범죄를 이어가는 조직들의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윤다솔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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