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노숙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금융당국의 피해 구제 제도를 악용해 다른 범죄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에 있던 돈까지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짐을 가득 실은 카트를 끌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대포통장 유통조직원들이 경찰 압수수색 소식에 급히 사무실에서 짐을 빼는 모습입니다.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통한 대포통장은 947개.
이들은 노숙인에게 5백만 원 정도를 주고 위임장을 받아 유령법인을 만들고 대포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렇게 만든 통장을 개당 월 150∼200만 원을 받고 도박이나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또 다른 사기 피해자들의 돈까지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피해금 환급을 위해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의 잔액 등 정보를 공개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법인인 계좌주와 거래하다 돈이 묶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5억 6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준원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3계장 : 범행에 이용돼서 지급 정지된 대포통장에 남아 있는 사기 피해금을 허위로 지급명령 신청해서,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 소송 사기를 통해 잔고 털이 수법으로 범행한 것입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서로 가명을 쓰거나 모텔과 폐업한 홀덤펍을 임대하는 등 조직을 치밀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총책 2명을 포함한 조직원 4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 송치하고 달아난 또 다른 총책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노숙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금융당국의 피해 구제 제도를 악용해 다른 범죄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에 있던 돈까지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짐을 가득 실은 카트를 끌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대포통장 유통조직원들이 경찰 압수수색 소식에 급히 사무실에서 짐을 빼는 모습입니다.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통한 대포통장은 947개.
이들은 노숙인에게 5백만 원 정도를 주고 위임장을 받아 유령법인을 만들고 대포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렇게 만든 통장을 개당 월 150∼200만 원을 받고 도박이나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또 다른 사기 피해자들의 돈까지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피해금 환급을 위해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의 잔액 등 정보를 공개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법인인 계좌주와 거래하다 돈이 묶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5억 6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준원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3계장 : 범행에 이용돼서 지급 정지된 대포통장에 남아 있는 사기 피해금을 허위로 지급명령 신청해서,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 소송 사기를 통해 잔고 털이 수법으로 범행한 것입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서로 가명을 쓰거나 모텔과 폐업한 홀덤펍을 임대하는 등 조직을 치밀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총책 2명을 포함한 조직원 4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 송치하고 달아난 또 다른 총책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