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투입' 서울로7017 바퀴벌레 소굴 전락에...서울시 즉각 조치
전체메뉴

'600억 투입' 서울로7017 바퀴벌레 소굴 전락에...서울시 즉각 조치

2026.06.16. 오후 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재생사업 상징으로 꼽히는 서울로 7017 일대에 바퀴벌레가 떼로 출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로 7017을 찾았다가 벤치와 화단 등에 바퀴벌레가 수십마리씩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서울로 7017은 최근 바퀴벌레 출몰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이곳에서 시민과 외국인 50여 명이 산책하고 있었으나, 화단 시멘트 틈과 벤치 주변에서 바퀴벌레 여러 마리가 기어 나와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곳에서 바퀴벌레는 주로 밤이나 비가 온 뒤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낮에는 서울로 7017 내 화단이나 시멘트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벤치와 보행로 주변으로 기어 나온다는 설명이다.

서울로 7017 관리 직원은 "트리팟(나무가 심어진 대형 화분) 안에 있던 바퀴벌레들이 밤이 되면 많이 나온다"며 "박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로 7017은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약 600억 원을 들여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중 보행공원으로 새 단장한 공간이다. 연간 방문객은 600만 명 이상으로, 매년 16억 원가량을 유지·관리비로 투입해 왔다.

그동안 서울 7017에 조성된 나무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을 해왔으나, 바퀴벌레가 대거 출몰하면서 서울시는 추가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서울로 7017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중구 보건소와 방역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