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대응 예고한 경찰...이 시각 잠실 개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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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대응 예고한 경찰...이 시각 잠실 개표소

2026.06.16.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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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12일째…"부정선거 재선거" 구호
태극기·성조기 흔들고 벽면 곳곳 손팻말 부착
경찰 "시위 현장 불법 행위 15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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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구 개표소를 둘러싸고 재선거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기장 안에 있는 체육 단체들의 출입을 막는 행위는 업무방해죄 소지가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조경원 기자, 먼저 개표소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송파구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는 시위가 오늘로 열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위 참가자들은 경기장 출입문 앞에 모여서 '부정선거 재선거' 등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장 벽면에는 참가자들의 요구사항 등이 담긴 손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음식과 음료 등을 나눠주며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봉쇄 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죠?

[기자]
네, 경찰은 평화적 의사 표현은 적극 보장한다면서도,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핸드볼 선수 검문·검색과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시위 참가자 간 폭행 등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 15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을 상대로 한 불법 검문·검색에 대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심각한 범죄라며,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특수강요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취재진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체포감금죄로 조사하고 있고, 경찰관 모욕과 관련해서도 3건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범행에 가담한 사람을 특정해 조만간 검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어제 정례간담회에서 다중위력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 훨씬 중하게 처벌받는다며 아무 생각 없이 동조했다가는 나중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시위 참가자들이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경기장 안 시설을 사용하는 체육 단체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는데, 펜싱 대표팀은 오늘 출국을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네,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레(18일) 예정된 아시아펜싱선수권 참가를 위해 오늘 출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펜싱 칼을 비롯한 장비와 경기 물품 등이 모두 경기장 안에 있어 꺼내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밖에도 수중핀수영 국제대회도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지만 대표팀 관계자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어제(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위탁한 공공업무가 방해받고 있고, 선수들의 권익과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권력 투입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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