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앞 수백 명 인파...'투표지 용지 부족' 사태 비판

선관위 앞 수백 명 인파...'투표지 용지 부족' 사태 비판

2026.06.04.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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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밤새 선관위 청사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시위 중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이 굳게 닫혀 있고, 경찰이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청사 앞 도로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위대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점심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표소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선관위 앞에는 밤사이 천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지만, 날이 밝으면서 수백 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기동대 260여 명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관위가 사과는 했지만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어제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종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 서울 투표소 14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과 광진 각각 1곳입니다.

이에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다만 투표용지가 부족한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개표 중단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시민단체는 어젯밤(3일)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 관계자 6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부정선거 의혹은 이미 수사기관과 법원이 여러 차례 실체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안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심원보 신홍 이율공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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