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9cm 내려앉은 상판...침하 모습 담긴 보고서 입수

단독 2.9cm 내려앉은 상판...침하 모습 담긴 보고서 입수

2026.05.29.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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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직전, 상판이 2.9cm 내려앉은 모습의 사진이 담긴 보고서를 YTN이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확보한 보고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YTN이 확보한 당시 현장 보고서에 담긴 사진에는 붕괴 사고 12시간 전 상판의 높낮이 차이가 발생했을 당시 상황이 담겼습니다.

거더 연결부에 높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계측 장비에는 29mm라는 수치가 표시돼 있습니다.

자료에는 당시 침하량을 시간별로 측정한 결과 추가 변형은 없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조치 사항으로 안전진단업체 조사를 의뢰하고, 전도방지 플레이트 설치로 처짐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서울시는 이후 양방향에 크레인을 설치하고 거더에 연결한 뒤 절단 작업을 진행하고, 구조물을 절반씩 나눠 들어 올리는 방식의 후속 작업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해 모두 7곳에 대해 일곱 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소속 기관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공사를 맡긴 원청 업체 본사와 하청 업체, 현장사무실 등이 이번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경찰 33명과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등 20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투입됐습니다.

[앵커]
고가도로 철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오후 3시 일부 구조물 철거와 잔해물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고, 철로 복구 작업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현장에는 거더와 슬라브 등 상부 구조물을 받치던 기둥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10시간 동안은 전동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필요한 철도 시설물을 복구한 뒤 안전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어진 만큼 이를 다시 연결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 이후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하루 3시간씩 작업해, 열흘 안에 남은 기둥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제공: 양부남의원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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