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소문 고가 붕괴 12시간 전 '2.9cm 침하 상판' 사진 확보

단독 서소문 고가 붕괴 12시간 전 '2.9cm 침하 상판' 사진 확보

2026.05.29.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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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직전, 상판이 2.9cm 내려앉은 모습의 사진이 담긴 보고서를 YTN이 입수했습니다.

현장에선 상부 구조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철로 복구 작업 준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확보한 보고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YTN이 확보한 당시 현장 보고서에 담긴 사진에는 붕괴 사고 12시간 전 상판의 높낮이 차이가 발생했을 당시 상황이 담겼습니다.

거더 연결부에 높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계측 장비에는 29mm라는 수치가 표시돼 있습니다.

자료에는 당시 침하량을 시간별로 측정한 결과 추가 변형은 없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조치 사항으로 안전진단업체 조사를 의뢰하고, 전도방지 플레이트 설치로 처짐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서울시는 이후 양방향에 크레인을 설치하고 거더에 연결한 뒤 절단 작업을 진행하고, 구조물을 절반씩 나눠 들어 올리는 방식의 후속 작업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상 징후 발견 이후 작성된 현장 보고서를 토대로, 당시 조치 계획과 후속 작업 검토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철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장에서는 상부 구조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슬래브와 거더 등 구조물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이를 떠받치던 기둥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바닥에 쌓여있던 구조물 잔해들은 대부분 치워졌고, 지금은 철거 과정에서 떨어지는 잔해물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바닥에 깔아뒀던 흙을 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노동부 안전사고조사관들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잔해물을 모두 옮기고, 이후에는 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차선 등을 복구해 안전 점검과 시범 운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 이후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네요?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는 원래 상부 구조물인 슬래브를 하나씩 절단해 구간별로 해체하는 방식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작업도 새벽 1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새벽 시간대에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상 고가차도 전체 철거에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고 이후 이뤄진 긴급 철거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철거는 압쇄 방식, 그러니까 구조물을 부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는데, 15시간 정도 만에 철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제공: 양부남의원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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