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고의성 판단 유보"...'탱크 데이' 수사 영향은?

신세계 "고의성 판단 유보"...'탱크 데이' 수사 영향은?

2026.05.26.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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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18 유공자 20여 명 추가 고소인 조사
정용진 고소 참여 유공자, 5명에서 26명으로 늘어
"5·18 당시 피해·'탱크 데이' 접한 심정 등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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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에 대해 신세계그룹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수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통해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어제 경찰이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5·18 유공자들 20여 명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에는 5·18 유공자 가운데 5명만 정용진 회장 등을 고소했는데, 현재 유공자 20여 명이 추가로 고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유공자들이 5·18 당시에 당했던 구타나 고문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듣고, 이번 '탱크 데이' 이벤트를 접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는 어제 밤늦게까지 진행됐는데, 경찰은 필요하다면 추가 진술 청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탱크 데이' 논란에 대해 신세계 측이 오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수사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정용진 회장 등은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된 상태입니다.

명예훼손죄는 특정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는지와 함께 고의성으로 성립 여부가 가려집니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조사 결과 마케팅 담당 직원이 5·18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경찰이 이벤트의 고의성을 밝혀낼 수 있을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경찰에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죠?

[기자]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신세계 측은 일부 직원들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은 일주일 치만 저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입장에서는 '탱크 데이' 이벤트가 기획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 보기 위해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물증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경찰에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신세계 측이 담당 직원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지도 남은 수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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