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수사 속도..."5.18 허위사실 작성자 추적"

스타벅스 수사 속도..."5.18 허위사실 작성자 추적"

2026.05.22.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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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공자들, 정용진·손정현 등 경찰 고발
시민단체도 "5·18과 유족 명예 훼손"…고발장 제출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두 사건 병합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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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른바 '탱크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을 통한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어제(21일) 5·18 유공자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등 4명을 5·18 특별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정 회장과 손 전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과 유족,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는데, 경찰은 어제 광주에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늘 낮에는 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탱크 데이' 이벤트 과정에서 5·18 비하나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 회장이 직접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스타벅스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5월 18일을 '탱크 데이'로 이름 붙이고, '책상이 탁'이라는 문구를 담아 홍보하면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즉각 경질하고,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서면으로 사과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또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청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법 위반 행위가 퍼지는 데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5·18은 폭동'이라는 허위 내용이 담긴 여러 게시글과, 생성형 AI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신문 기사 형태의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사 형식의 글에는 '북한 지령, 간첩 개입'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5·18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수사하고 삭제와 차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게시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유포자도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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