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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하재근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 (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은 세계화되면서 모호해진 케이팝의 정체성에 대해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 하재근 문화평론가 (이하 하재근) : 예, 안녕하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이 신곡 '스윔'(SWIM)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참 경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궁금한 게 이렇게 앨범을 내자마자 후보에 오르기도 하나요?
◇ 하재근 : 앨범을 내자마자 후보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그러니까 이번 아메리카 뮤직워드 시상식이 1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이거든요. 그러니까 1년 동안의 활약이 누적이 돼야 당연히 후보에 오르기가 더 쉽겠죠. 방탄소년단은 신곡 내놓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뜸 1년 결산 시상식에 대상 후보로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가 세계 팝 시장에서 임팩트가 컸는가라는 걸 이제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고 만약에 정말 수상까지 한다면 그거는 더더욱 놀라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 이번 앨범에 대해서 롤링스톤 UK(Rolling Stone UK) 같은 곳에서는 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방탄소년단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자 글로벌 확장의 상징인데 이번 앨범이 그에 걸맞은 완성도로 나왔다, 미국의 빌보드지는 타이틀곡이 앨범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러한 호평이 여러 가지 또 수상 성과로 이어질지 이거는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BTS의 신곡 스윔, 해외에서의 평가는 어떤지까지도 짚어주셨습니다. 기왕 후보에 오른 김에 수상 소식까지 들려오면 참 좋겠네요.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게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 가수 최초 수상까지 한 2021년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때와 지금의 인기나 어떤 위상을 비교해 본다면 어떤가요?
◇ 하재근 : 2021년 당시에 방탄소년단의 인기라는 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한 역사적인 수준의 대인기였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영국의 BBC가 방탄소년단 더러 21세기 비틀즈다 막 이렇게 얘기하고 또 요즘에 또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한테 엘비스 프레슬리를 견주기도 하고요. 이거는 세계 팝 역사상 최대의 스타랑 방탄소년단을 견준다는 얘기입니다. 보통은 군대 다녀오면 인기가 많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 예거든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매우 궁금한 상황인데 이번 앨범 나오자마자 전 세계적인 반향이 이렇게 일어나는 거 보면 그 공백기의 문제마저도 방탄소년단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여전히 뜨겁게 전 세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지금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성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여전히 하늘을 찌르는 대인기 그룹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경쟁 상대가 브루노마스, 테일러스위프트, 레이디가가 이렇게 쟁쟁합니다. BTS의 수상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하재근 : 이번에 진짜 말씀하신 대로 브루노마스, 테일러스위프트, 레이디가가등 역사 최근 팝의 최고의 스타들이 줄줄이 후보에 올라 있거든요. 더군다나 그 스타들은 1년 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방탄소년단이 이제 막 전역해서 신곡을 발표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 경쟁이 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이 상당히 의문이 드는데, 다만 이번 시상식이 팬들의 투표에 의해서 많이 좌지우지되다 보니까 방탄소년단 팬들이 열심히 투표를 하면 또 어떻게 좋은 성과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활동 실적이 거의 없다는 부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올는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기대를 좀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스윔의 전체 가사가 영어인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하재근 : 이거는 호불호가 갈리고 그럴 일인가 합니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주 활동 무대가 미국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형 시장에 비해서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스타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미국 시장과 또 미국을 기본으로 하는 전 세계 팝 시장을 대상으로 주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노래도 당연히 팝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통화는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이상 언어를 영어를 쓰는 것은 피치 못할 선택이 아닌가 그렇게 좀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그렇군요. 사실 이해는 합니다. 주 무대가 미국이고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다 보니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Kpop에서 k가 사라졌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k팝만의 색깔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재근 : 방탄소년단이 아무리 영어로 노래를 해도 그게 Kpop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순수한 100% 한국 가요의 느낌은 이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해외에서 현지화되고 이러면서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중화 요리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식 짜장면 등장하고 피자도 이탈리아에서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에서 먹는 피자랑 이탈리아 피자 맛 완전히 다르거든요. 커피도 튀르키예 지방에서 생겼지만 그 커피랑 우리가 요즘 마시는 커피랑 맛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케이팝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지화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걸 가지고 k가 사라졌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너무 또 민감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볼 건 아닌 것 같고 Kpop이 세계화되면서 다변화되고 있다 그 정도로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중화요리의 세계화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이해가 바로 되네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k팝다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 하재근 : Kpop 다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참 저희도 굉장히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딱히 없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니까 누가 봐도 k팝이거든요. 영어로 노래 부르지만 케이팝적인 요소가 있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을 해보면 일단 하나의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고 Kpop은 트레이닝 시스템에 의해서 회사가 회사에서 갈고닦아서 만들어지는 팀이고 그다음에 회사가 종합적으로 케어하면서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해 내고 음악을 전 세계의 트렌디한 요소를 다 받아들여서 종합적으로 하나의 새로운 트렌디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칼군무라는 특징들이 있는데 이게 다른 나라로 k팝 시스템이 수출이 될 때도 이런 식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다른 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다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Kpop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 그래도 조금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케이팝의 색깔이 점점 흐려지는 지금의 상황에 약간은 서운한 마음도 드는데 Kpop과 글로벌 음악 간의 경계 그 무게 중심은 어떻게 잡아가는 게 좋을까요?
◇ 하재근 : 한국어가 전 세계를 정복하면 좋기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고 영어도 전 세계를 정복하지 못하는 마당에 어떻게 한국어가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겠습니까. 케이팝이 글로벌화되면서 한국어가 사라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이 약화되는 건 필연인데 거기서 무게 중심을 잡는다는 게 우리가 안달복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기획사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팀을 만들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면 자연스럽게 케이팝 종가로서 한국의 영향력은 유지가 될 수밖에 없고 전 세계적 다양한 다변화된 팀들이 동시에 활동하게 되면 그게 바로 Kpop의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글로벌화 속에서 케이팝만의 강점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재근 : 네, 감사합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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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 (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은 세계화되면서 모호해진 케이팝의 정체성에 대해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 하재근 문화평론가 (이하 하재근) : 예, 안녕하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이 신곡 '스윔'(SWIM)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참 경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궁금한 게 이렇게 앨범을 내자마자 후보에 오르기도 하나요?
◇ 하재근 : 앨범을 내자마자 후보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그러니까 이번 아메리카 뮤직워드 시상식이 1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이거든요. 그러니까 1년 동안의 활약이 누적이 돼야 당연히 후보에 오르기가 더 쉽겠죠. 방탄소년단은 신곡 내놓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뜸 1년 결산 시상식에 대상 후보로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가 세계 팝 시장에서 임팩트가 컸는가라는 걸 이제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고 만약에 정말 수상까지 한다면 그거는 더더욱 놀라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 이번 앨범에 대해서 롤링스톤 UK(Rolling Stone UK) 같은 곳에서는 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방탄소년단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자 글로벌 확장의 상징인데 이번 앨범이 그에 걸맞은 완성도로 나왔다, 미국의 빌보드지는 타이틀곡이 앨범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러한 호평이 여러 가지 또 수상 성과로 이어질지 이거는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BTS의 신곡 스윔, 해외에서의 평가는 어떤지까지도 짚어주셨습니다. 기왕 후보에 오른 김에 수상 소식까지 들려오면 참 좋겠네요.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게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 가수 최초 수상까지 한 2021년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때와 지금의 인기나 어떤 위상을 비교해 본다면 어떤가요?
◇ 하재근 : 2021년 당시에 방탄소년단의 인기라는 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한 역사적인 수준의 대인기였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영국의 BBC가 방탄소년단 더러 21세기 비틀즈다 막 이렇게 얘기하고 또 요즘에 또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한테 엘비스 프레슬리를 견주기도 하고요. 이거는 세계 팝 역사상 최대의 스타랑 방탄소년단을 견준다는 얘기입니다. 보통은 군대 다녀오면 인기가 많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 예거든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매우 궁금한 상황인데 이번 앨범 나오자마자 전 세계적인 반향이 이렇게 일어나는 거 보면 그 공백기의 문제마저도 방탄소년단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여전히 뜨겁게 전 세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지금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성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여전히 하늘을 찌르는 대인기 그룹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경쟁 상대가 브루노마스, 테일러스위프트, 레이디가가 이렇게 쟁쟁합니다. BTS의 수상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하재근 : 이번에 진짜 말씀하신 대로 브루노마스, 테일러스위프트, 레이디가가등 역사 최근 팝의 최고의 스타들이 줄줄이 후보에 올라 있거든요. 더군다나 그 스타들은 1년 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방탄소년단이 이제 막 전역해서 신곡을 발표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 경쟁이 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이 상당히 의문이 드는데, 다만 이번 시상식이 팬들의 투표에 의해서 많이 좌지우지되다 보니까 방탄소년단 팬들이 열심히 투표를 하면 또 어떻게 좋은 성과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활동 실적이 거의 없다는 부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올는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기대를 좀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스윔의 전체 가사가 영어인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하재근 : 이거는 호불호가 갈리고 그럴 일인가 합니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주 활동 무대가 미국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형 시장에 비해서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스타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미국 시장과 또 미국을 기본으로 하는 전 세계 팝 시장을 대상으로 주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노래도 당연히 팝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통화는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이상 언어를 영어를 쓰는 것은 피치 못할 선택이 아닌가 그렇게 좀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그렇군요. 사실 이해는 합니다. 주 무대가 미국이고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다 보니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Kpop에서 k가 사라졌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k팝만의 색깔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재근 : 방탄소년단이 아무리 영어로 노래를 해도 그게 Kpop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순수한 100% 한국 가요의 느낌은 이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해외에서 현지화되고 이러면서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중화 요리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식 짜장면 등장하고 피자도 이탈리아에서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에서 먹는 피자랑 이탈리아 피자 맛 완전히 다르거든요. 커피도 튀르키예 지방에서 생겼지만 그 커피랑 우리가 요즘 마시는 커피랑 맛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케이팝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지화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걸 가지고 k가 사라졌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너무 또 민감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볼 건 아닌 것 같고 Kpop이 세계화되면서 다변화되고 있다 그 정도로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중화요리의 세계화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이해가 바로 되네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k팝다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 하재근 : Kpop 다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참 저희도 굉장히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딱히 없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니까 누가 봐도 k팝이거든요. 영어로 노래 부르지만 케이팝적인 요소가 있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을 해보면 일단 하나의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고 Kpop은 트레이닝 시스템에 의해서 회사가 회사에서 갈고닦아서 만들어지는 팀이고 그다음에 회사가 종합적으로 케어하면서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해 내고 음악을 전 세계의 트렌디한 요소를 다 받아들여서 종합적으로 하나의 새로운 트렌디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칼군무라는 특징들이 있는데 이게 다른 나라로 k팝 시스템이 수출이 될 때도 이런 식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다른 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다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Kpop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 그래도 조금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케이팝의 색깔이 점점 흐려지는 지금의 상황에 약간은 서운한 마음도 드는데 Kpop과 글로벌 음악 간의 경계 그 무게 중심은 어떻게 잡아가는 게 좋을까요?
◇ 하재근 : 한국어가 전 세계를 정복하면 좋기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고 영어도 전 세계를 정복하지 못하는 마당에 어떻게 한국어가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겠습니까. 케이팝이 글로벌화되면서 한국어가 사라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이 약화되는 건 필연인데 거기서 무게 중심을 잡는다는 게 우리가 안달복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기획사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팀을 만들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면 자연스럽게 케이팝 종가로서 한국의 영향력은 유지가 될 수밖에 없고 전 세계적 다양한 다변화된 팀들이 동시에 활동하게 되면 그게 바로 Kpop의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글로벌화 속에서 케이팝만의 강점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재근 : 네, 감사합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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