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자유 얻은 소녀상..."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6년 만에 자유 얻은 소녀상..."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2026.05.06.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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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바리케이드가 6년 만에 모두 철거됐습니다.

시민들은 자유로워진 모습의 소녀상을 반겼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제 바리케이드를 치우자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서 매주 수요시위를 열어왔지만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는 건 오랜만입니다.

[한 경 희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마침내 오늘 우리는 이 바리케이드를 걷어냅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5년 11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2011년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소녀상은 이후 반대 단체 집회로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2020년 보호용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습니다.

편하게 다가갈 수도, 빈 옆자리에 앉을 수도 없었는데, 지난 3월 바리케이드 철거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반대단체 대표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고, 피해자 모욕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반대 집회도 뜸해지면서 지난달부터는 임시 개방을 거쳐, 마침내 철제 구조물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소녀상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바리케이드는 설치된 지 6년 만에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소녀상은 이렇게 시민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최 연 우 / 경기 수원시 : 사실 바리케이드 때문에 소녀상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쳤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바리케이드가 없는 상태에서 보니까 이제야 보이더라고요.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 철거 이후에도 인근에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 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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