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영향?...반도체학과 합격선 역대 최고

'삼전닉스' 영향?...반도체학과 합격선 역대 최고

2026.05.02.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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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람 타고 '의치한약수 + 반도체' 학과 인기
삼성전자·하이닉스 계약학과 역대 최고 합격선
졸업 후 취업 보장 반도체학과, 의대 턱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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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잇따라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대학 입시 판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의대와 치대, 한의대 등이 포진하고 있는 상위권 지형에 반도체학과가 역대 최고 합격점 기록을 쓰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의치한약수' 그리고 '반'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과 상위권 전공인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에 더해 최근 반도체학과까지 포함된 겁니다.

의대와 반도체학과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도 눈에 띱니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계약을 맺은 대학의 반도체학과는 올해 입시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이 1.47등급으로 개설 첫해의 3.10등급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와 계약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역시 수시 합격선이 2.68등급으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일부 전형에서는 의대와 비슷한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 합격 가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7개 대학과 하이닉스는 3개 대학과 손을 잡고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취업이 보장 되는 특전에도 불구하고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지만, 몇 년 사이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어버린 겁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의대, 치대, 한의대 합격 점수까지 올라간 상황이고 동일 대학 내에서는 의대 다음 라인 정도로 합격 점수가 형성이 되고 일반 이공계 학과들에 비해서는 최고 점수, 합격 점수대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내년에도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신입생 350명을, 하이닉스는 11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역 거점대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취업조건형 계약학과를 앞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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