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첫 200만 명 돌파...'미용 의료' 74%

외국인 환자 첫 200만 명 돌파...'미용 의료' 74%

2026.05.02.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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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통계 집계 후 외국인 환자 첫 '200만' 시대
K-팝·드라마 홍보 효과…K-화장품 선호도 '시너지'
2025년 외국인 환자 201만 명 국내 지출 '12.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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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연간 2백만 명을 넘어서며 'K-의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가 74%에 달해 미용 의료 분야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인 환자들이 나란히 앉아 국내 병원에서 시술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빠르고 쾌적한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온 겁니다.

[왕팅 / 중국인 환자 : 한국 피부과가 기술이나 장비 면에서 확실히 앞서있다고 들었어요. 교통도 편해서 여행 겸 시술받으러 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201만 명.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2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2023년부터 매년 두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료 과목은 피부과가 62.9%로 압도적이었고, 성형외과까지 합친 '미용 의료'가 전체의 74%를 차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과 일본 환자가 60%를 넘어 대다수였고, 대만, 미국, 태국 순이었습니다.

K-팝과 한류 드라마를 통한 긍정적 홍보 효과에 더해, 우리 화장품이 바이오헬스 선도 12개국 중에서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시너지를 냈습니다.

[심준호 / 피부과 전문의 : 의원에는 굉장히 많은 산업이 붙어있습니다. 레이저 기기, 또는 인젝터블 개발하는 한국 기업들. 해외에서 엄청 많은 환자가 옴으로써 파이가 굉장히 커져서 다양한 플레이어가 뛸 수 있는 환경이 생긴 거 같아서….]

지난해 외국인 환자 201만 명과 동반자가 병원비 3조3천억 원을 포함해 한국에서 쓴 돈만 12조 5천억 원.

급증하는 의료 관광에 맞춰 필수 의료 역량도 강화해 외국인 환자 수요를 다변화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보건당국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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