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13만 개 장기 보유"...매점매석 업체 대거 적발

"주사기 13만 개 장기 보유"...매점매석 업체 대거 적발

2026.04.24. 오후 10: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보건 당국은 앞서 공급 부족 우려를 낳았던 주사기의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한 뒤 특별 단속을 진행해 왔습니다.

과도한 양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거나 특정 거래처에만 많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 한 업체는 10만 개가 넘는 주사기를 보관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기기 판매업체 창고에 일회용 의료기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일회용 주사기들이 가득하고, 창고 안에 5일 넘게 보관돼 있던 주사기만 13만 개가 넘게 발견됐습니다.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 단속에 적발된 겁니다.

앞서 일부 판매업체에서 주사기 품절 현상이 나타나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월평균 판매량 대비 150%가 넘는 주사기, 주사침을 5일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지난 13일 고시를 내렸습니다.

같은 판매처에 대해 중동 사태 발생 전 3개월 평균량을 넘게 파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주사기 생산량이 전쟁 전보다 오히려 많은 만큼 매점매석 행위가 유통망을 교란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해왔고, 고시를 어긴 32개 주사기 판매업체를 적발했습니다.

[김명호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 : 단속 결과 월 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업체 4곳,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고, 단속된 물량은 공급 부족 현장에 하루 안에 출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특별단속반을 계속 운용하는 동시에 과도하게 가격을 올린 업체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를 계도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